판소리, 3요소, 장단, 고수, 12마당, 음계, 선법, 단가
판소리는 무엇인가? ‘판소리’라는 용어는 놀이판 즉 놀이가 벌어지는 곳, 그 장소에서 하는 소리라는 뜻에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판이라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놀이판’, ‘판을 깐다’와 맥이 이어지는 것입니다. 판소리는 긴 이야기로 이루어진 극 음악의 일종입니다. 그리고 소리꾼, 고수, 관객이 있어야 판소리는 성립될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판소리 3요소 판소리는 3요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소리 또는 창(唱), 아니리, 발림으로 이루어집니다.. 소리는 흔히 볼 수 있는 노래에 해당합니다. 소리꾼이 음정과 장단을 가지고 노래하는 것을 소리 또는 창이라고 칭합니다. 판소리의 핵심이 되겠지요. 아니리는 소리 중간중간 넣는 말, 설명, 대화를 가리킵니다. 특정한 음정과 장단 없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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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대엽(잦은 한 잎), 정동방곡, 유황곡
곡명이 여러 개이지만 한 곡을 가리킴 삭대엽, 數大葉, 잦은 한 잎 모두 같은 곡을 가리킵니다. 한자를 풀어쓰면 같은 의미이지만 여러 개의 곡명인 것처럼 보입니다. 궁중에서 연주하던 음악이지만 처음부터 의식 음악으로 작곡된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궁중 음악, 제례 음악들의 시작과 변화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삭대엽(數大葉, 잦은 한 잎) 의미 삭대엽, 잦은 한 잎은 연주곡입니다. 전통 가곡 중 평조 두거, 변조 두거, 계면 두거, 평롱(平弄), 계락(界樂), 편수대엽(編數大葉) 등 6곡의 연주곡입니다. 독주 또는 합주로 연주합니다. 합주할 때 악기 구성은 향피리, 대금, 해금, 장고로 편성합니다. 잦은 한 잎 6곡을 경풍년(慶豊年)이라고도 합니다. 또는 사관풍류(舍館風流)라고도 합니다. 조금 세분화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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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락(與民樂), 여민락만(慢), 여민락본령(本令), 여민락해령(解令)
백성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다 여민락은 “백성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다”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세종때 만든 곡으로 훈민정음 창제의 정신과도 이어진다고 하겠습니다. 여민락은 세월이 흐르면서 변화를 겪었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변주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4가지 종류의 여민락이 존재합니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여민락(與民樂)의 시작 여민락은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에 선율을 넣어 부르던 성악곡이었습니다. 한문으로 된 용비어천가의 1장, 2장, 3장, 4장과 마지막장, 125장을 가사로 사용하였습니다. 여민락은 원래 중국의 고취악을 참고하여 작곡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5음 음계가 아닌 6음 음계가 사용되었습니다. 즉 황종(Eb), 태주(F), 중려(Ab), 임종(Bb), 남려(C)에 무역이 함께 나옵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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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토리, 육자배기토리
민속악을 토리의 범주로 나눔 ‘토리’는 민속악을 선율에 나타나는 전체적인 특징을 지역에 따라 범주화 시킨 것을 말합니다. ‘드름’, ‘제’, ‘조’라는 말과 비슷한 뜻으로 사용되지만 엄연히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토리’는 단순히 음계만을 가리키지 않습니다. 음계를 포함하여 주요음, 시김새, 많이 사용하는 음 진행까지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이러한 ‘토리’로써 한반도 각 지역의 민속악을 구분하여 범주화 시켜 보겠습니다. 경토리 서울, 경기 지역에 전해 오는 민요, 삼현육각(해금, 대금, 피리 2, 장구, 북의 편성)에 나타나는 음악적 특징을 ‘경토리’라고 가리킵니다. 경토리와 조금씩 특징을 달리하는 것을 진경토리, 반경토리, 신경토리라는 용어로 구분합니다. 경토리가 선율의 측면에서 다른 지역의 음악과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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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악의 장단 2(10박 장단, 6박 장단, 가곡의 장단)
정악에도 장단은 살아있다. 정악은 왕실에서 향유하던 궁중음악, 상류층에서 즐기던 음악입니다. 흥과 감정을 최대한 절제함을 미덕으로 하기 때문에 장단을 중요시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흔들림 없이 정확한 장단은 정악을 정악답게 연주하는 데 아주 중요한 필수 요소입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20박 장단, 갈라치는 20박 장단, 갈라치는 불규칙 장단을 살펴보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10박 장단, 6박 장단, 가곡의 장단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정악의 장단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감상하면 더욱 깊은 정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10박 장단 10박 장단형은 보허사(步虛詞) 5~7장, 영산회상(靈山會上)의 세령산(細靈山), 여민락(與民樂) 4~7장, 평조회상(平調會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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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악의 장단 1(20박 장단, 갈라치는 20박 장단, 갈라치는 불규칙 장단)
정악의 장단은 무엇일까? 국악의 장단을 이야기할 때 주로 굿거리, 자진모리, 휘모리 등을 많이 언급합니다. 이것은 민속악의 장단입니다. 민속악과 함께 한 축을 이루는 정악도 민속악과는 다른 장단의 체계가 있습니다. 20박 장단, 갈라치는 20박 장단, 갈라치는 불규칙 장단 등이 정악의 장단에 해당합니다. 민속악의 장단과는 달리 많이 언급되지 않았던 정악의 장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박 장단 정악에서 20박 장단은 매우 느리면서 선율이 긴 악곡일 때 사용하는 장단입니다. 평조회상(平調會相)의 상령산(上靈山), 중령산(中寧山), 보허자(步虛子, 삼현영상회상(三絃靈山會相)삼현 영상회상(三絃靈山會相)의 중령산(中靈山), 여민락(與民樂) 2,3장, 영상회상(靈山會相)의 상령산(上靈山),, 중령산(中寧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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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요(국악)의 장단 2 (휘모리, 굿거리, 세마치)
장단을 구분하여 더욱 재미있게 전통음악을 감상합시다 우리나라 민요에는 여러 가지 장단을 사용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진양조를 비롯하여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장단을 살펴보았습니다. 민요(국악)의 장단 1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링크 이번 포스팅에서는 휘모리장단, 굿거리장단, 세마치장단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각 장단의 구음, 악보 등을 통해 헛갈리기 쉬운 민요의 장단에 대하여 확실히 구분하는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장단을 확실하게 구분하게 되면 민요를 비롯한 우리나라 전통음악을 감상하거나 노래할 때 그 음악에 맞는 장단을 가늠하고 손장단 등으로 좇아갈 수 있어 조금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휘모리장단 휘모리장단은 매우 빠른 장단입니다. 자진모리장단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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