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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데시벨(dB)이란 무엇인가? 음향에 관한 기본 용어를 어원부터 알고있으면 개념을 잡아나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데시벨의 의미를 알아볼까요? 데시벨(dB) 일상생활 속에서 데시벨(dB)이라는(dB) 말을 많이 씁니다. 소리의 크고 작음을 나타내는 말인 것 같은데 정확히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데시(deci)는 1/10의 의미를 가집니다. 그리고 벨은 사람 이름입니다. 발명가 벨(Alexander Graham Bell)을 가리킵니다. 벨은 전화기의 발명자로서 영국 태생 미국 과학자입니다. 농아 교육에 힘썼으며 연구 중에 1876년에 전화기를 발명하였습니다. 원래는 Bell = log Ix/log Iy 라는 수식이 있지만 Bell이라는 수식을 그대로 사용하면 값이 너무 작아 거기에 10을 곱한 dB라는 단위를 사용합니.. 더보기
음향(acoustics)에 관한 이론 무대 음향을 위하여 기초 지식으로 알아야 할 내용 막연한 감이 아닌 공식으로 풀어보는 소리에 관한 지식 소리(sound) 소리는 세 가지 과정이 진행되어야 비로소 완성됩니다. 우리는 보통 소리가 발생하는 자체를 소리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것을 듣는 사람 또는 존재가 없다면 소리가 나는 것으로 볼 수 없습니다. 즉 발생, 전달, 청취의 과정이 진행되어야 소리가 성립함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정 물체에서 진동(충돌, 타격 등의 원인)이 발생하면 공기 중에 파동이 발생합니다. 그 파동은 공기를 통해 퍼져 나갑니다. 이것이 사람의 귀에 있는 청각 신경을 건드립니다. 청각 신경에 전달된 정보가 뇌에 전달됩니다. 그러면 뇌에서는 지난 경험과 기억의 분석을 통해 이 파동이 무엇인지 파악합니다. 사인파(sign wav.. 더보기
국악 연주 형태에 따른 마이킹 9 삼현육각이란 무엇일까요? 시나위는 어떤 음악일까요? 삼현육각(三絃六角) 삼현육각은 악기 편성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피리2, 대금1, 장구1, 북1 여섯 악기 편성이 기본입니다. 각종 행사 즉 무용, 굿, 행차 등에서 사용되는 편성인데 기본 편성이 다르게 변형되어 구성됩니다. 삼현육각 편성이 사용되는 음악을 알아보겠습니다. 임금의 행차 때 취타대가 따라붙는데요.. 이러한 행악은 전부고취와 후부고취로 나뉘어 서로 다른 악기 편성으로 연주하다고 하였습니다. 전부고취는 취고수라 하기도 하는데 대부분 타악기로 편성됩니다. 후부고취는 세악수라고도 하는데 이 세악수가 삼현육각 편성입니다. 전형적인 삼현육각은 아니고 적, 해금, 피리, 장구 등으로 구성됩니다. 이러한 삼현육각의 행악은 임금 행차뿐 아니라 과거 급제한 .. 더보기
국악 연주 형태에 따른 마이킹 8 가사(歌詞)는 무엇일까요? 가사와 가곡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가사(歌詞) 가사는 가곡보다 비교적 긴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가곡이 한 곡조에 여러 시조를 얹어 노래하는 반면 가사는 하나의 곡조에 하나의 사설만을 노래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현재 전해지는 가사는 12곡입니다. 12가사라고도 합니다. 가사의 장단은 일정하지 않습니다. 5박계통, 불규칙 장단, 6박계통으로 분류할 수 있겠습니다. 선법상으로도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창법을 평조적으로 부르는데 선법은 계면조 선법을 쓴다든지 창법을 계면조적으로 부르면서 평조 선법을 따른다든지 복합적인 선법의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이어서 그런지 가곡은 명백히 아악으로 구분하지만 가사는 아악과 민속악의 중간 음악으로 볼 수 있다는 의견이 존재합.. 더보기
국악 연주 형태에 따른 마이킹 7 가곡이란 무엇일까요? 가곡 연주 시 마이킹은 어떻게 할까요? 가곡 가곡의 원형은 삭대엽(數大葉)입니다. 원래는 만대엽(慢大葉)에서 출발하였는데 점차 주류가 중대엽(中大葉)으로 바뀌었다가 결국 중대엽도 퇴조하고 오늘날의 삭대엽만 남아 있습니다. 가곡은 총 27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조 초수대엽으로 시작하여 반우반계 편락으로 마칩니다. 남자가 부르는 남창가곡 24곡, 여자가 부르는 여창가곡 15곡이 있습니다. 많은 부분 겹쳐 있고 겹치지 않는 곡들로 추리면 27곡이 됩니다. 가곡의 원류가 되는 잦은한입(數大葉) 연주곡은 이렇게 많은 곡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평조 두거, 변조 두거, 계면 두거, 평롱, 계락, 편수대엽 등 6곡으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연주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남창가곡을.. 더보기
국악 연주 형태에 따른 마이킹 6 의식곡 중 문묘제례악, 경모궁 제악은 무엇일까요? 이러한 형태의 연주는 마이크를 어떻게 세팅해야 할까요? 종묘제례악(宗廟祭禮樂), 문묘제례악(文廟祭禮樂)이라고 해서 가끔 들어 본 일이 있으실 텐데요. 무엇을 가리키는 말일까요? 종묘제례악은 저번 포스팅에서 밝혔듯이 종묘에서 조선의 역대 임금의 제사를 올릴 때 연주하는 음악입니다. 그럼 문묘제례악은 어떤 음악을 가리킬까요? 명칭에서 그 느낌을 잡을 수 있듯이 제사 음악입니다. 문묘제례악(文廟祭禮樂) 문묘제례악은 공자의 위패를 모신 사당에서 올리는 제사 때 쓰이는 음악입니다. 문묘라는 말은 공자의 시호인 공자의 문선왕에서 비롯된 명칭입니다. 그리고 문묘에서 지내는 제사를 석전(釋奠)이라고 합니다. 이 석전에서는 공자뿐 아니라 중국의 유교 성인들과 우리 나라의.. 더보기
국악 연주 형태에 따른 마이킹 5 궁중 의식에 사용되는 음악을 알아볼까요? 종묘 제례악, 문묘 제례악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종묘 제례악(宗廟祭禮樂) 궁중의 의식 음악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종묘 제례악(宗廟祭禮樂), 문묘 제례악(文廟祭禮樂), 경모궁 제악(景慕宮祭樂)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종묘 제례악을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살면서 종묘 제례악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 보셨을 텐데요. 정확히 무엇을 가리키는 건지 굳이 알아보려고 하지 않으셨을 것 같습니다. 종묘제례악은 서울 종로에 있는 종묘에서 거행하는 제사에 쓰이는 음악입니다. 종묘는 조선 임금 들의 신위를 모신 곳이라는 것은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종묘제례악에는 조상의 문덕(文德)을 기리는 보태평(保太平)이 있고 문공(武功)을 기리는 정대업(定大業)이 있고 진찬(進饌)이라는 곡이.. 더보기
국악 연주 형태에 따른 마이킹 4 아악에는 어떤 음악들이 속할까요? 아악의 연주 형태에 따른 악기 구성과 마이킹 방법을 알아볼까요? 지난 포스팅까지 아악의 여러 가지 연주 형태를 알아보았습니다. 여러 가지 연주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영산회상(靈山會相), 여민락(與民樂), 보허자(步虛子), 낙양춘(洛陽春), 수제천(壽齊天), 도드리(還入), 수대엽(數大葉) 등 궁중음악 또는 귀족 사회에서 연주되던 곡들의 악기 구성과 마이킹 방법을 알아보았었습니다. 정동방곡(靖東方曲), 유황곡(維皇曲) 태조의 공훈을 찬양하는 곡으로서 정도전이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고려시대의 서경별곡을 변주한 곡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궁중 행사 때 사용한 음악입니다. 회례연(설날과 동지에 임금과 신하들이 모여 즐기던 잔치)에서도 연주되기도 하였습니다. 악기 편성.. 더보기
국악 연주 형태에 따른 마이킹 3 아악의 여러 연주 형태에 사용되는 악기들을 알아볼까요? 그 연주 형태에 따른 마이킹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도드리(還入) 도드리는 보허자에서 파생된 음악입니다. 보허자는 송나라의 사악이라고 앞서 소개한 바 있는데요. 5음계로서 이제는 거의 향악화되었습니다. 이러한 보허자의 2장부터 그 이하를 6/4박자로 변조한 곡입니다. 송나라의 음악에서 시작된 보허자를 변주한 곡이지만 도드리는 거의 향악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악기 편성도 향피리, 대금, 해금, 북, 장고, 가야금, 거문고로 구성됩니다, 이러한 악기 편성에 대한 마이킹은 무대 중앙에서 원포인트 스테레오 마이킹 시스템으로 설치하고 각 악기군별로 액센트 마이크를 설치하면 됩니다. 도드리는 밑도드리(尾還入), 웃도드리(細還入)웃도 드리(細還入)로 나뉘는데 .. 더보기
국악 연주 형태에 따른 마이킹 2 국악 기악곡에는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여러 가지 기악곡에 대한 마이킹 방법을 더 알아볼까요? 보허자(步虛子) 보허자는 아악 중의 한 곡입니다. 낙양춘과 함께 지금까지 전해지는 당악 곡조입니다. 지금은 5음계로서 향악화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3장만 연주하지만 원곡은 7장이라고 합니다. 악기 편성을 알아보겠습니다. 관악기 당피리, 대금, 소금 현악기 해금, 아쟁 무율 타악기 북, 장고 유율 타악기 편경, 편종이 편성됩니다. 관악 중심의 음악이다하고 하는데 편종, 편경이 추가되어 합악(合樂)이라는 명칭을 쓰기도 합니다. 보허자는 출궁악(황제가 궁을 나갈 때 연주하던 음악), 연향악(宴享樂: 귀한 손님을 위한 잔치에 연주하던 음악), 정재(呈才: 궁 안의 잔치 때 펼쳐진 춤과 노래)의 반주로 사용한 음악입.. 더보기
국악 연주 형태에 따른 마이킹 국악 연주 형태에 대하여 본격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각 연주 형태에 따른 마이킹 방법은 무엇일까요? 아악(雅樂) 아악은 궁중이나 상류 사회에서 향유하던 음악입니다. 아정이라 하여 장식음 없이 정직하게 연주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현악기 위주의 편성은 줄풍류, 관악기 위주 편성은 대풍류라고 합니다. 관악기와 현악기가 함께 연주하는 관현합주 형태가 있습니다. 아악에 속하는 곡의 연주 형태와 마이킹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영산회상(靈山會相) 영산회상은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현악 중심으로 거문고회상, 향피리 중심의 평조회상, 삼현육각으로 연주하는 삼현 영산회상이 있습니다. 영산회상은 원래 ‘영산회상불보살’이라는 성악곡이었으나 지금은 악기로만 연주하는 기악곡이 되었습니다. 상령산, 중령산, 세령산, 가락덜이,.. 더보기
국악의 여러 가지 연주 형태 국악의 여러 가지 연주 형태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국악 연주에는 어떤 특성들이 있을까요? 국악(國樂) 국악(國樂)은 서양음악에 상대하는 용어로 우리나라 전통음악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국악에는 정악(正樂)과 민속악(民俗樂)이 있습니다. 정악(正樂)은 처음에는 중국의 아악(궁중과 상류층의 음악)을 지칭하는 말이었습니다. 후대로 오면서 제례악, 연례악, 군악 등 궁중음악과 지배 계층이 향유하던 풍류음악, 가곡, 가사, 시조 등이 민속악이 아닌 상류층의 음악 전반을 지칭하게 되었습니다. 민속악(民俗樂)은 산조, 시나위, 판소리, 잡가, 민요, 농악 등 서민들이 즐기던 음악입니다. 범패나 무악(巫樂) 등 종교 음악도 포함시킵니다. 제례악(祭禮樂), 연례악(宴禮樂)과 같은 궁중음악은 조선왕조가 무너지면서 무대 .. 더보기
좋은 음향을 방해하는 공연장의 문제점들 좋은 소리의 전달을 방해하는 공연장의 문제점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그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너무 높은 천장 공연장 천장이 너무 높으면 반사음의 도달 시간이 너무 늦어 에코음을 발생시킵니다. 에코음은 음에 힘을 더하기보다는 음의 정확한 청취를 방해하기만 합니다. 천장이 너무 높다면 음향 반사판을 이용하여 반사음의 지연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평평한 객석 배치 음이 객석으로 도달하면 거의 흡음됩니다. 특히 높은 주파수 대역의 음이 잘 흡수됩니다. 또한 객석 사이에서 낮은 주파수 대역의 공명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것은 100~200Hz 대역의 음을 감쇠시키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객석이 뒤로 갈수록 높아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렇게 설계하면 뒷자리에 있어도.. 더보기
좋은 음향을 위한 공연장의 구조 좋은 음향을 전달하기 위한 공연장 구조의 조건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좋은 음향 전달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공연장의 구조 공연장의 구조는 크게 4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장방형(직사각형), 5 각형 이상 다각형, 부채꼴 형, 말굽형이 있습니다. 공연장 음향에 공간감과 입체감을 부여하는 것은 초기 측면 반사음입니다. 장방형(직사각형)이나 육각형 형태(다각형)의 경우 초기 반사음이 넓고 고르게 확산되어 우수한 입체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반면 호리병 형태의 말굽형 공연장의 경우 초기 반사음이 대부분 객석 후면으로 집중되어 객석 앞쪽에 앉은 관객들은 그 입체음의 혜택을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부채꼴 형태의 공연장의 경우는 측면 벽의 각도가 초기 반사음의 각도를 결정하기 때문에 세심.. 더보기
좋은 음향(acoustics) 듣기 좋은 음향의 조화는 어떤 상태를 말하나요? 좋은 소리가 되기 위한 조건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좋은 음향이라고 하면 많은 부분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수밖에 없습니다. 개인의 판단은 주관적일 수밖에 없겠지만 음악을 듣는 대중, 많은 관객의 판단은 공통된 지점으로 모아질 수 있습니다. 이 음악이 좋다. 이 음반의 믹싱은 아주 잘됐어. 그 가수의 공연 음향 아주 훌륭했어라는 다수 대중의 평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수 대중의 평가는 음반 판매로 이어지고 공연 티켓의 판매로 이어져 음악의 퀄리티와 음향의 적절성에 대한 간접적인 평가의 기준을 제공합니다. 음향의 적절성이라고 표현하였는데요. 이것은 좋은 음향이라는 것을 절대적 기준으로 판단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음악의 장르와 장소에 따라 좋은 음향은.. 더보기
국악 타악기와 마이킹(miking) 2 무율 국악 타악기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무율 국악 타악기의 구조와 마이킹에 대해 알아볼까요? 꽹과리 놋쇠를 녹여 거푸집으로 떠낸 악기입니다. 농악, 무속음악에서 우두머리 역할을 하는 악기입니다. 악학궤범에서는 소금(小金)으로 이름 붙이고 있습니다. 크고 날카로운 음색이 특징이며 어느 자리에 가나 음악을 주도하는 악기입니다. 소리가 울리는 판, 악기를 잡을 때 쓰는 끈, 채로 구성됩니다. 울림 판의 지름은 35~40cm 정도 됩니다. 악기의 규격은 딱히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지역별, 연주자별로 선호하는 음색이 다르기 때문에 악기의 크기와 두께가 조금씩 다릅니다. 그리고 악기를 치는 채도 규격이 정해져 있지 않고 다양한 길이, 모양, 재료로 제작됩니다. 꽹과리는 자연의 소리 중 번개 소리에 비유되기도 .. 더보기
국악 타악기와 마이킹(miking) 국악 타악기의 구조를 알아볼까요? 국악 타악기에 대한 마이킹을 어떻게 할까요? 국악 타악기 우리나라 국악기 중에 타악기는 32종이 있다고 합니다. 그중 반 이상이 북 종류입니다. 남아 있지만 사용하지 않는 악기도 많습니다. 음정이 있는 유율(有律) 악기와 음정이 없는 무율(無 律) 악기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편종(編鐘) 편종은 유율 악기입니다.. 커다란 틀에 16개의 종이 달려 있습니다. 12율과율과 4청을 16개의 종으로 소리 냅니다. 고려 예종 때 송나라에서 들어온 악기입니다. 당악이나 아악에 사용됩니다. 웅장한 소리가 나기 때문에 음악 전체에 무게감을 더합니다. 편경(編磬) 편경은 돌을 깎아 만든 악기입니다. 편종과 함께 고려 때부터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악기의 구성은 편종과 같습니다. 위아래.. 더보기
기타 국악 관악기와 마이킹에 관하여 대금, 소금, 태평소 이외의 관악기에 대하여 알아볼까요? 생황, 단소, 나발 같은 악기에 마이크는 어떻게 갖다 댈까요? 생황 생황은 참 생소한 악기입니다. 생김새도 소리도 다 생소합니다. 화분에 식물이 자라는 모양새를 하고 있어서 이러한 모양을 생(笙)이라는 이름으로 표현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생황은 원래 박에 대나무를 박아 제작하였습니다. 박이 너무 약하다 보니 지금은 나무로 제작합니다만. 원래의 재료가 박이기 때문에 포부 악기로 분류합니다. 아악에 쓰던 17관 생황은 17개의 죽관에 쇠청(백동과 놋쇠로 만든 reed)을 붙여 박통(또는 나무통)에 꽂아 제작합니다. 박통에 취구가 있습니다. 취구(吹口)는 구리 또는 나무로 만듭니다. 그 길이가 다양합니다. 김을 불어넣거나 들이킬 때 모두 소리가 납니다.. 더보기
국악 관악기에 관하여 국악 관악기에는 대금, 소금 외에 어떤 악기들이 있을까요? 그 악기들에 마이킹(miking)은 어떻게 할까요? 국악에 쓰이는 관악기는 얼마나 많이 있을까요? 지난 포스팅에서 대금, 소금 정도만 살펴 보았는데요. 다양하고, 특색있는 관악기들이 더 있습니다. 그 악기들의 재료, 음역대, 특징을 공부해 보겠습니다. 피리만 해도 그 종류가 몇 가지 있습니다!! 피리 피리는 대금, 소금과 달리 세로로 부는 악기입니다. 서양의 오보에(oboe)와 바순(basson)과 같이 겹서, 겹리드(double reed)를 사용합니다. 오보에보다 훨씬 넓고, 단단한 리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소리가 조금 거칠고 투박합니다. 피리의 몸통에 해당하는 관대는 그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향피리와 세피리는 시누대(마디가 긴 대나무의 일종).. 더보기
국악 현악기와 관악기에 대한 마이킹(miking) 거문고는 어떤 악기이고 마이크는 어떻게 대야할까요? 국악 관악기에 대해 알아볼까요? 거문고 거문고는 6줄 국악기입니다. 6줄 중 2현, 3현, 4현은 괘라고 하는 받침 위에 걸쳐 있고, 1현, 5현, 6현은 안족 위에 걸쳐 있습니다. 소리를 내는 방법은 술대라고 하는 도구를 이용하여 줄에 내리치는 것입니다. 거문고의 뒤판은 단단한 밤나무로 앞판은 울림이 좋은 오동나무로 제작합니다. 거문고는 고구려 때 진(晋) 나라에서 들어온 칠현금을 바탕으로 왕산악이 개발한 악기라고 합니다. 이것이 신라로 넘어가 더욱 발전하여 나중에 통일신라의 삼현(거문고, 가야금, 향비파)으로 정착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고려와 조선 시대 선비들로부터 사랑받으며 후대에 많은 악보가 전해지는 악기이기도 합니다. 거문고도 가야금, 아쟁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