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 선열을 기리는 현충일을 맞이하여 국립서울현충원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유월을 맞이하여 우리나라의 순국선열, 독립유공자, 전사 군인, 순직 경찰, 소방공무원, 의사 사상자 그리고 역대 대통령이 안장되어 있는 국립서울현충원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이 곳은 묘지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고 시민들이 편하게 산책할 수 있는 공원으로서의 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의사자들의 뜻을 기리는 여러 상징물들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현충원의 여러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의 위치
국립서울현충원의 주소는 서울 동작구 현충로 210입니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4호선 동작역 2번, 4번 출구 9호선 동작(현충원)역 8번 출구에서 가깝습니다. 버스 노선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문의 사항은 02)1522-1555로 전화하시면 됩니다.
국립서울현충원 이용 시간, 유의사항
주차장이 있고 주차요금은 무료입니다. 정문 개방 시간은 6시부터 18시까지입니다. 현충원 내 업무시설은 9시부터 18시까지입니다. 현충원 내 절대 금연이라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반려 동물도 출입할 수 없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 부지의 구성 요소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부분은 묘역입니다. 장병묘역, 역대 대통령 묘역이 있습니다. 독립유공자묘역, 국가유공자묘역이 있습니다. 장군묘역이 있습니다. 묘역과 함께 유골을 안치한 봉안당이 많이 있습니다. 제1충혼당, 제2충혼당, 무명용사 봉안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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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역-사진 촬영 지점(붉은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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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묘역 | 독립듀공자묘역-사진 촬영 지점(붉은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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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충혼당 | 사진 촬영 지점- 제1충혼당(붉은 원) |
그리고 각종 상징물들이 있습니다. 현충문, 현충탑이 대표적입니다. 대한독립무명용사위령탑, 임시정부요인기념비, 재일학도의용군전몰용사비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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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문 | 사진 촬영 지점- 현충문 (붉은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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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탑 | 사진 촬영 지점-현충탑 (붉은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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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종 | 사진촬영지점-호국종(붉은 원) |
그리고 겨레얼마당과 같은 잔디 광장, 현충지, 공작지와 같은 연못이 있습니다. 현충원 중심에는 시냇물(현충천)이 흐르고 그 위에 수충교, 정난교, 정국교, 구름다리와 같은 작은 다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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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천 | 사진촬영지점-현충천(붉은 도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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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다리 | 사진촬영지점-구름다리(붉은 원) |
그 외에도 만남의 집 시설이 있고 호국전시관과 같은 전시 시설이 있습니다.
워낙 규모가 큰 묘지 시설이기 때문에 출입문도 여러개 있습니다. 정문, 동작통문, 사당통문, 상도통문, 흑석통문 등이 현충원을 감싸고 있는 산길을 따라 있습니다. 이 문들은 여러 방면에서 현충원으로 들어가고 나가고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립서울현충원을 등지고 정면을 바라다 보면 육안으로 한강 물줄기가 보입니다. 배산임수의 전형적인 명당 자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을 설립하게 된 경위
처음부터 국립서울현충원이 국가의 영웅을 모시는 주요 묘지는 아니었습니다. 해방 이후 원래는 장충사에 전사 장병을 안치했습니다. 창충사는 지금의 장충단공원 자리입니다. 그러나 국지전 및 토벌 작전 수행 중 전사자 수가 급격히 늘어 새로운 부지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1949년 육군본부에서 서울 근교에서 부지를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국가 전체가 혼란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수 많은 전사자가 전국 곳곳에 발생하여 중앙의 전사자 묘지는 생각할 수 없는 지경에 처합니다.
커다란 전선이 형성된 부산에 많은 전사자가 발행하다보니 부산 금어사, 범어사에 영현 안치소를 설치하였습니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전사자를 안치할 면적 자체가 부족한 상황에 처하자 육군본부 임사참모부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대구, 경주의 후보지를 선정하는 과정까지 나아갔습니다. 결국 결정하지 못하고 추후 결정 사항으로 미룹니다.
1952년 육군 전사자만 모시는 묘지보다는 삼군 종합묘지로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정을 내립니다. 그 명칭은 "국군묘지"로 정하였습니다. 국군묘지설치위원회를 구성하여 1953년까지 10개 지역을 찾아갑니다. 그 결과 동작동 현재 현충원 자리를 국군묘지 부지고 확정합니다. 1954년 3월에 착공하여 3년에 걸쳐 묘역을 조성합니다. 이 당시에는 광장, 임야, 공원은 조성되지 않았습니다. 추후 점차적으로 면적을 넓혀 1968년 묘역 이외 광장, 임야, 공원 부지를 조성합니다.
처음엔 군인, 군무원 위주로 묘지에 묻혔지만 1965년 국립묘지령이 제정되어 애국지사, 경찰, 향토예비군까지 그 대상이 확대되었습니다. 2005년 국회 입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으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안장 대상자에 소방공무원, 의사사상자까지 포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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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현충원 입구에 있는 충성분수대 |
국립서울현충원 연혁
1951년 9월 7일 군(삼군)묘지 후보 부지 답사 시작
1954년 3월 1일 국군묘지 착공에 들어감
1956년 4월 13일 국군묘지령 제정
1956년 4월 19일 현충일 제정
1956년 6월 6일 제 1회 대한민국 현충일 추념행사 진행
1957년 4월 2일 신분확인 용사 안장 시작
1965년 3월 3일 국군묘지에서 국립묘지로 승격됨
1965년 7월 21일 순직 경찰관 안장 시작
1974년 12월 30일 국립묘지관리소 청사 준공
1976년 10월 27일 무후선열(후손이 없어 묘소가 없는 순국선열) 117위 봉안
1980년 12월 31일 현충관 세움
1993년 8월 10일 임시정부요인 안장
1996년 6월 1일 국립묘지에서 국립현충원으로 명칭 변경
1997년 5월 30일 국립현충원 청사 건립
2006년 1월 국립현충원에서 국립서울현충원으로 명칭 변경
2024년 7월 24일 국방부에서 국가보훈부로 이관됨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수 있는 자격
국립서울현충원,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수 있는 대상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국립대전현충원을 따로 구분하여 자격을 부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가장으로 장례된 사람이 해당합니다. 국가장으로 장례되지 않으면 대통령이라도 현충원에 안장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순국선열, 애국지사가 대상입니다. 현역국인, 군무원을 근무 중 전사, 순직한 사람이 대상입니다. 무공수훈자가 해당합니다.
장성급 장교, 20년 이상 군에 복무한 제대군인이 해당합니다.
전사하거나 순직한 향토예비군대원 또는 경찰관이 안장될 수 있습니다. 전쟁 또는 군무 중 부상을 입고 퇴직 후 사망한 사람이 해당합니다.
화재, 인명구조, 재난, 재해 구조, 구급 업무를 수행하거나 그것을 가상한 훈련 중 사망한 소방공무원은 안장될 수 있습니다.
산불진화나 교정업무 등 위험도가 높은 공무 중 순직하였을 때 관계 기관장이 현충원 안장을 요청하면 대상자가 될 수 있습니다.
국민훈장, 수교훈장, 문화훈장, 체육훈장 등 훈장 등을 받을 정도로 국위 선양한 사람 중 안장대상심의위원회에서 대상자로 결정한 사람이 안장될 수 있습니다.
재일학도의용군인과 군무 외 타인을 구하다 1~3등급 부상을 입은 후 사망한 사람도 해당합니다.
독도의용수비대의 임무를 수행하다 사망하면 안장 대상이 됩니다.
대상이 군인 이외 상당히 폭넓게 포함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충원의 관리 기관이 국방부에서 보훈부로 이관된 것이 이런 것과 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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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얼마당에서 현충문을 바라 본 모습 | 사진촬영지점-겨레얼마당(붉은 원) |
국립서울현충원의 광장은 '겨레얼마당'으로 불립니다. 정문을 들어와 충성분수대를 지나면 바로 만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잔디로 덮여 있습니다. 정문쪽으로 커다란 꽃시계가 있습니다. 정문에서 겨레얼마당을 지나야만 현충문, 현충탑으로 접근할 수 있어서 참배객들에게 관문과도 같은 장소입니다. 평소 산책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그리고 면적이 아주 넓어서 각종 행사도 개최됩니다. 국방부의 국악, 의장행사, 어린이 행사가 열리기도 합니다. 2023년 6월엔 한복 패션쇼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 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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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품전시관 | 사진촬영지점-유품전시관(붉은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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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전시관 | 사진촬영지점-호국전시관(붉은 원) |
국립서울현충원에는 두 개의 전시관이 있습니다. 호국전시관, 유품전시관입니다. 두 전시관 모두 동문으로 들어가서 좌측을 바라보면 있습니다.
호국전시관은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나라를 위해 자기를 희생한 영웅들의 스토리와 활약상을 담은 사진, 디지털 콘텐츠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1층 추모실, 2층 전시실로 나뉘어 있습니다. 추모실은 태극기를 상징하는 바닥 구조물이 조성되고 그리고 70인의 호국영웅 동판 초상이 걸려있어 호국영웅들에 대한 존경심과 추모의 마음이 우러납니다.
유품전시관은 유품을 중심으로 전시실을 구성하였습니다. 제1전시실은 "독립의장"으로 이름 짓고 독립운동과 광복 이후 한국전쟁까지의 유품과 사진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제2전시실은 "호국의장"으로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시기의 유품, 사진, 영상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별전시실이 있습니다. 특별한 이야기와 관련한 유품 그리고 유해발굴감식단의 활동 내용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1층에는 전직 대통령의 유품을 볼 수 있고 현충원의 오늘과 내일을 영상으로 구성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 연못,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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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지 | 사진촬영지점-현충지(붉은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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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지 | 사진촬영지점-공작지(붉은 원) |
국립서울현충원은 묘역, 봉안 시설, 전시 시설과 함께 산책로와 나무, 꽃, 연못이 잘 꾸며져 있습니다. 충성분수대, 현충지, 공작지, 현충천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소나무, 자작나무, 라일락, 계수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있습니다. 만남의 집에서는 매점을 이용할 수 있고 식당도 있습니다. 가족 단위로 나들이 하기에 아주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충원 전체를 크게 한 바퀴 도는 거리는 4.5Km 정도 되고 빠른 걸음으로 1시간 가량 걸립니다.
국립서울현충원 외곽 산길
현충원 내부에 공원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만 외곽에도 산책길이 있습니다. 서달산이 국립서울현충원을 품고 있습니다. 서달산은 야트막한 산인데 198m 정도입니다. 이 산의 능선을 따라 산책길이 있습니다. 이것은 현충원의 경계선을 따라 갑니다. 산책길을 따라 유아숲체험장, 효 조형물, 동작대(전망대) 등이 있습니다. 동작대에서 한강 쪽을 바라보면 탁 트인 서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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