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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감상

(책 감상)부자의 독서

부자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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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라는 말. 참 진부하기도 하고 기준이 없을 땐 정말 밑도 끝도 없는 말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할 [부자의 독서](리더스북)에 등장하는 부자라는 단어는 그야말로 부자 중의 부자를 가리킵니다. “슈퍼리치라고 표현하면 될까요? 그만그만한, 어디 가서 목소리 좀 크게 낼 수 있는 정도의 부자가 아닌 어마 무시한 부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가치 투자를 지향하는 거부들은 어떻게 그만한 부를 쌓을 수 있었을까요? 이 책을 집필한 세 명의 작가는 독서에서 하나의 요인을 찾고 있습니다. 경제책, 투자법과 같이 돈과 관련된 책 소개가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남다른 시선과 안목을 갖추도록 하는 책 읽기 습관을 강조합니다.

책 앞면

진지하게 투자를 마음먹고 이 책(부자의 독서)을 고르지 않았습니다. 제목에 끌려 호기심으로 펼쳐 들었습니다. 호기심을 충족할 만큼 다양한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투자에 대한 직진 길이 아닌 돌아 돌아 가지만 단단한 판단력을 지닌 현명한 경제인이 되도록 조언하는 둘레길을 안내합니다.

작가 소개

부자의 독서는 세 명의 작가가 집필하였습니다. 김학렬(빠숑). 김로사(로사), 김익수(드리머)입니다. 이들은 팟캐스트 [다독다독] 공동진행자입니다. 세 작가는 어떤 사람들인지 살펴보고 책 내용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책(부자의 독서) 옆면

김학렬(빠숑)

부동산 쪽의 최고 인플루언서라는 표현이 딱 맞는 작가입니다. 블로그, 팟캐스트, 유튜브 등 온라인 미디어에서 부동산 관련 콘텐츠를 활발하게 생산하고 있습니다. 정식 직함은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및 스마트튜브 경제아카데미 대표입니다. 갤럽의 부동산 조사본부 팀장을 역임한 이력이 있고 다양한 곳에서 부동산 조사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습니다.

 

김로사(로사)

다독가입니다. 인터넷 서점 플래티넘 회원이라고 합니다. 북 크리에이터, 디자이너, 웹툰작가, 일러스트레이터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는 분입니다.

김익수(드리머)

팟캐스트 방송 [다독다독]의 연출, 기술 담당이자 MC입니다. 원래는 극한 소독가였지만 독서 팟캐스트를 진행하면서 많은 책을 읽고 있으며 마침내 서평으로 책까지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책 내용

책(부자의 독서) 뒷면

[부자의 독서]에는 23권의 책이 소개됩니다. 23권 모두 모두 경제와 투자에 관한 책들은 아닙니다. 물론 경제 관련 책이 다수를 차지합니다. [행운에 속지 마라], [100배 주식].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 이와 달리 인문학 관련 책들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 , ], [사피엔스], [도시의 승리] 등 어찌 보면 부자 되는 길과 관련 없어 보이는 책들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를 안내하는 코멘트 글을 보면 왜 경제, 투자와 관련 없는 책들을 함께 소개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안목은 절대 빌릴 수 없다. 가치를 보는 눈을 키워라라는 문구가 나옵니다.

 

부동산, 공간, 디지털 환경, 인간, 혁신 등의 키워드로 책 내용의 대체적인 흐름을 읽을 수 있습니다. 부자는 돈 버는 기술에 관한 책만을 읽지 않습니다. 부자는 역사, 인간, 미래에 관한 독서를 통해 지식을 얻고 그것을 바탕으로 냉철히 판단하고 투자처를 정합니다.

 

[카네기 인간관계론], [넛지], [90년생이 온다] 등 이미 고전이 되었거나, 읽지는 못했지만 제목은 많이 들어 본 책들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만 요약하지 않고 독자의 시각으로 현재 시점에 무엇이 필요한 부분이고, 어떤 것을 투자와 연결시킬 수 있는지 팁을 주고 있습니다.

부자들은 어떻게 독서하는가?

감상평

출판사의 책 소개를 보면 현명한 투자와 경제적 자유를 위한이라는 꾸밈말이 나옵니다. "경제적 자유"라는 표현이 마음에 남습니다. 자유! 무엇인가에 구속되지 않는다는 뜻이겠지요? 급여를 받는 샐러리맨들에게 경제적 자유란 급여에 대하여 제공하는 노동과 자유 시간의 박탈에서 벗어나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겠지요. 봉급 생활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것 아니겠습니까?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삶!

 

이 책(부자의 독서)에서는 꾸준한 투자와 공부를 강조합니다. 경제 상황 변화와 투자에 대한 감각과 안목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인문학적 소양과 투자의 기본기를 갖추어야 비로소 현명한 판단과 가치 투자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저의 생각도 그러합니다. 투자라고 하는 것은 끊임없는 판단의 연속일 것입니다. 근거를 가지고 판단하는 것과 남의 말을 듣거나 운에 기댄 결정은 성공의 지속성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투자를 위한 판단의 근거를 갖추는 데 도움이 되는 23권의 책을 엄선하였습니다. 팟캐스트를 통해 그 책들의 작가와 만나고, 독자로서 책의 내용을 곱씹어 핵심을 정리하였습니다. [부자의 독서]는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오늘날의 경제 활동인구들에게 매우 귀중한 방향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