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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국악 타악기와 마이킹(miking)

국악 타악기의 구조를 알아볼까요?

국악 타악기에 대한 마이킹을 어떻게 할까요?

 

편경(출처: 국립중앙박물관(www.museum.go.kr))

국악 타악기

우리나라 국악기 중에 타악기는 32종이 있다고 합니다. 그중 반 이상이 북 종류입니다. 남아 있지만 사용하지 않는 악기도 많습니다. 음정이 있는 유율(有律) 악기와 음정이 없는 무율(無 律) 악기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편종(編鐘)

편종은 유율 악기입니다.. 커다란 틀에 16개의 종이 달려 있습니다. 12율과율과 4청을 16개의 종으로 소리 냅니다. 고려 예종 때 송나라에서 들어온 악기입니다. 당악이나 아악에 사용됩니다. 웅장한 소리가 나기 때문에 음악 전체에 무게감을 더합니다.

 

편경(編磬)

편경은 돌을 깎아 만든 악기입니다. 편종과 함께 고려 때부터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악기의 구성은 편종과 같습니다. 위아래 두 단에 각 8개씩 16개의 경을 매달고 있습니다. 편종과 마찬가지로 당악과 아악에 사용됩니다. 기온에 따른 음정의 변화가 없어 모든 악기의 조율에 기본음을 제시합니다.

 

편종은 나무로 만든 두 마리의 사자 위에 틀이 세워져 있고 맨 위 바 역할을 하는 부분에는 용이 장식됩니다. 편경은 두 마리의 나무 기러기 위에 세워지고 위에는 봉황이 장식됩니다.

 

큰 종 하나만 달린 특종(特鐘)과 경 하나만 달려있는 특경(特磬)이라는 악기도 있습니다. 특종은 음악의 시작을 특경은 음악의 끝을 알립니다.

 

운라(雲鑼)

작은 징 10개가 달려있는 악기입니다. 나무로 된 망치로 때려 소리를 냅니다. 위아래로 3개씩 9개의 징이 달려있고 맨 꼭대기에 가장 높은음을 내는 1개가 더 달려 있습니다. 행진 음악에 쓰이고 무대에서 연주할 때도 사용됩니다.

 

방향(方響)

2단으로 된 틀에 16개의 강철판을 매달아 제작한 악기입니다. 고려 예종 때 송에서 들어 온 악기로 당악에 주로 사용합니다. 철판이 두꺼우면 높은 소리, 얇으면 낮은 소리가 나는데 음의 여운이 없다는 단점 때문에 편경(編磬), 편종(編鐘)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유율 타악기에 대한 마이킹

지금까지 알아본 유율 타악기에 대해서 마이킹은 어떻게 할까요? 위에서 알아본 유율악기들은 악기 자체가 크고 넓어서 근접 마이킹은 힘듭니다. 50~200cm 떨어진 곳에서 무지향성 마이크 또는 지향성 마이크 2대를 11자 형태 또는 마이크의 캡슐을 겹치는 역 v자v 형태로 설치합니다. 스테레오 또는 모노로 소리를 잡습니다.

국악 타악기에 대한 마이킹은 어떻게 할까요?

두 개의 무지향성 마이크를 11자 모양으로 설치하는 것을 AB방식이라고 하는데 무지향성 마이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음량보다는 시간차에 의해서 음원의 위치가 형성됩니다. 원 포인트 마이크로폰 시스템 중에서 시각선에 방해를 가장 덜 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노 특성이 좋지 않고 음원의 위치가 정확하게 형성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두 마이크 간 시간차에 의한 위상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세심하게 모니터하면서 소리를 잡아야 하겠습니다.

 

두 개의 지향성 마이크를 역 vv 모양으로 마이킹하는 것을 XY방식이라고 합니다. 마이크가 지향하는 각도가 크면 스테레오 이미지가 넓어지고 각도가 작으면 작은 스테레오 이미지를 형성합니다.

 

지금까지 국악 타악기 중에서 유율(有律) 악기에 대해 살펴보았고 그 악기들에 대한 마이킹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무율(無律) 악기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