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 장비를 다루기 위해서 알아야 할 전기 용어는 무엇일까요?
그 전기 용어들의 뜻은 무엇일까요?
전압(voltage)
전기의 압력이라고 합니다. 두 점 사이의 전위의 차라고 하는 전문적인 정의가 있는데요. 조금 쉽게 얘기하면 건물 꼭대기에 설치된 물탱크에 비유할 수 있겠습니다. 더 높은 곳에 설치된 물탱크로부터 나오는 물줄기의 세기가 더 세겠지요? 물줄기의 세기를 결정하는 힘의 차이를 전압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220V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기 공식에서는 ‘E’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E’도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
전류(current)
전기 흐름의 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것은 쉽게 설명드리면 물이 흐르는 수도관의 굵기로 보면 되겠습니다. 관이 굵으면 일정 시간에 많은 양의 물이 흘러갑니다. ‘A’(암페어, Ampere)라는 단위를 사용합니다. 전기 차단기를 보면 버튼에 20, 30, 50라고 씌어 있는데 이것이 암페어(ampere)를 가리킵니다. 전기 공식에서는 ‘I’를 사용합니다.
저항(resistance)
저번 포스팅 스피커에서도 다루었던 용어입니다. 거기서는 임피던스(impidence)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이것을 물의 흐름에 비유해 보겠습니다. 우리는 물의 양을 조절할 때 수도꼭지를 사용합니다. 물의 흐름을 방해할 때 잠그고, 방해를 줄일 때 열고는 합니다. 이렇게 물의 흐름에 대한 방해를 저항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저항을 측정하는 단위는 오옴(ohm), Ω입니다. 스피커를 가리킬 때 4Ω 스피커, 8Ω 스피커 하는 식으로 사용합니다. 전기 공식에서는 ‘R‘을 사용합니다.
저항(resistance)에 관련된 법칙이 있습니다. 옴의 법칙
I(전류)=E(전압)/R(저항)
즉 “전류는 전압에 비례하고 저항은 반빈례한다”
전력(power)
전력(power)의 단위는 와트(W(att))이고 공식에서는 ‘P’를 사용합니다.
위에서 살펴본 전압, 전류, 전력 간의 관계를 나타내는 공식은
P(전력)=E(전압)*I(전류)
입니다.
이 공식은 음향 현장에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공식입니다.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의 용량이 220V, 30A라고 하면
220V*30A=6,600W
음향장비가 사용하는 전력의 합이 6,600W까지 가능함을 알 수 있습니다.
직류(DC, direct current)
전압의 변화 없이 흐르는 전기를 직류(direct current)라고 합니다. 건전지와 같이 낮은 전압을 사용할 때 쓰이는 전기입니다. 전압이 일정하기 때문에 노트북, 피씨, 스마트폰 같은 정밀 전자기기와 자동차에 사용됩니다. 가정으로 들어오는 벽 전기는 교류이기 때문에 이것을 직류로 바꾸어 주는 어댑터가 중간에 필요합니다.
교류(AC, Alternating current)
일정 시간에 일정한 빠르기로 전압이 변화하는 전기를 교류(alternating current)라고 합니다. 일반 가정에서 쓰는 형광등, 벽전기에 사용하는 전기입니다. 벽에 달린 플러그, 전자기기의 뒷면에 보통 220V, 60Hz라고 씌어 있는데요 220볼트를 기준으로 1초에 60번 플러스와 마이너스 전압을 왔다 갔다 하는 교류 전기를 사용한다는 의미입니다. 교류 전기의 장점은 장거리 송전 시 전압의 손실이 적고, 변압기를 사용하여 쉽게 전압을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교류 전기는 직류전기와 달리 충전이 안됩니다.
지금까지 음향을 운용할 때 알아두어야 할 전기 용어를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도 전기와 관련된 내용인데요. 접지와 잡음에 관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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