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률 50%의 대한민국
8월 22일 현재 백신 접종 현황을 찾아보니 1차 접종 2천5백82천5백8십 여 만 명에 달해 50.37%의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비중은 그의 절반에 못 미치는 22.52%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 국민의 70% 접종률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시점입니다. 저도 백신 1차 접종을 마치고 그 경험을 나누려고 합니다.
백신 예약
지난 7월 21일에 백신 접종을 예약하였습니다. 예약 확인 문자를 보면 일시와 장소는 몇 가지 선택 사항 중에 본인이 정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mRNA백신 중 모더나인지 화이자인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예약번호가 지정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에 따라 일시와 장소를 변경할 경우 안내에 따라 변경할 수 있도록 열어 놓고 있습니다.
접종 1일 전
카톡의 국민비서 구삐를 통해 1일 전에 접종 안내가 왔습니다. 일시와 장소를 다시 상기시킵니다. 그리고 정해진 백신의 종류가 통보됩니다. 저의 경우 화이자 백신으로 확정되어 문자가 왔습니다. 백신 접종하러 갈 때 빠뜨리지 말아야 할 것은 신분증입니다. 주민증 혹은 운전면허증, 여권 중 하나를 지참하여야 합니다.
당일 오전 9시 접종
접종 지정 병원 |
병원 안으로 들어가면 예진표라는 양식을 받습니다. 예방 접종 내역 사전확인 동의, 접종 완료, 이상반응 발생 여부와 관련된 문자 수신 동의에 관하여 체크합니다. 그리고 기저 질환, 알레르기 반응 등에 관한 질문 등을 체크하여야 합니다. 예진표를 작성하여 제출하고 기다리면 의사 선생님의 예진을 받으라고 이름을 부르고 시행합니다.
의사 선생님이 몇 가지 문진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합니다. 간호사님이 오른팔, 왼팔에 맞을지 알려달라고 하십니다. 오른손잡이는 왼팔에 맞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경험상 접종 후 주사 맞은 부위에 살짝 당기는 느낌이 남아 있기도 합니다.
아침 9시 접종이라서 접종 대상자와 일반 환자들이 같이 모여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이미 와서 기다리고 계셨지만 늦지 않고 9시에 맞춰 접종받을 수 있었습니다. 주사 맞을 때 느낌은 백신 주사라고 특별한 차이점은 없었습니다.
주사를 맞으면 손에 숫자 같은 걸 적어 주십니다. 9:20까지 머물렀다 가라고 그걸 손등에 적습니다. 9시 20분까지 병원 내 환자 대기 소파에 자유롭게 앉아 있습니다. 9시 20분이 되어 간호사분에게 얘기하면 이상 여부를 물어보고 이상 없으면 가도 된다고 안내해 주십니다.
오전 9시20분: 접종 후 20분
나갈 때 “코로나 19 백신 접종 후도 중요합니다”라는 홍보물을 나누어 주십니다. 접종 부위 가려울 때 피로하고 구토 날 때, 열날 때 등 상황에 따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내용입니다. 그중에서 두드러기, 호흡곤란, 혈압 저하 등의 증상이 동시에 나타날 땐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혈청 요법 등의 뒤에 일어나는 과민증)를 의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세심하게 자신의 몸 상태를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접종 후 받는 주의사항, 후유증에 대한 대처를 담은 홍보물 |
병원을 나서니 국민비서 구삐 카톡 계정에 1차 접종 증명 문자가 와 있었습니다. 어떤 곳은 종이로 된 증명서를 나눠 주는 것 같은데 저희 지역은 그런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카톡 문자로만 증명이 날아옵니다.
전날 타이레놀은 못 사고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있는 다른 약을 사놓았었습니다.. 진통이나 열이 날 때를 대비하여 구입하였습니다. 다행히 저의 경우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 사놓고 복용하지 않았습니다.
12시: 접종 3시간 후
집으로 돌아오니 졸린 느낌이 있어서 잠을 잤습니다. 스르르 잠이 들어 12시까지 잤습니다. 접종 후 3시간 지났지만 몸에는 특별한 이상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주사를 맞은 왼팔을 들어 올릴 때 약간 통증이 있고 살짝 열나는 느낌 정도만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재택 업무를 처리하는 동안 조금 졸린 것 이외에 평소와 다른 증상이나 후유증이 없었습니다. 열이 살짝 나는 느낌이 지속되었지만 해열제 없이도 버틸 정도의 미열이었습니다.
6주 후 2차 접종
딱 6주 후에 2차 접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같은 시간 같은 병원으로 배정되어 있습니다. 백신은 1차와 같은 화이자 백신입니다. 2차 접종 후에는 1차와 달리 통증이 심하다고 들었습니다. 조금 겁이 나긴 합니다. 그래도 전 국민 집단면역을 위해서라면 감수해야겠지요. 빨리 국산 백신이 개발되어 계속 이어지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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