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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모기에 물렸을 때 시간별 대처 방법

모기에 물렸을 때 시간별 대처 방법

무더운 여름철 모기와의 전쟁

여름철 불청객 모기. 특히나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더욱 반갑지 않은 손님입니다. 모기에 물린 걸 알았을 땐 보통 바로 시중에서 판매하는 모기약을 발라주기 마련인데요. 모기가 물렸을 때 시간별 혹은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대처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모기 물린 자리가 간지럽다고 해서 무턱대고 약을 바르는 행위도 오히려 상처를 덧나게 한다거나 농가진이라는 피부 염증으로 번지게 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모기에 물린 직후에서부터 아무는 과정까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손이나 발에 물리면 더욱 더 괴로운 가려움

모기에 물리는 이유와 가려운 이유

모기는 사람이 숨을 쉬며 내뿜는 이산화탄소를 감지하여 몰려들기도 하고, 땀의 성분인 젖산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더운 여름철 몸속에서 나오는 다양한 유인 물질들로 인해 모기에 잘 물리게 됩니다. 기초체온이 높은 아이나 임산부가 더욱 모기에 잘 물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모기에 물리면 가려움증이 시작되는데 그 이유는 모기가 물었을 때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막는 하루딘이라는 성분이 주입되기 때문입니다. 이때 우리의 피부 보호막에 알레르기 작용이 유발되며 히스타민이라는 유기 물질이 분비되기 시작합니다. 이로 인해서 붉게 부어오르며 간지러운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1. 모기에 물렸을 때 간혹 침을 바르거나 긁기부터 시작한다면, 침 속에 있는 세균이나 손톱에 있는 각종 세균에 감염되기 때문에 먼저 모기 물린 곳을 만지거나 긁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2. 45~50도 정도 되는 따뜻한 물에 수저를 넣어 데운 후 모기 물린 곳에 지그시 눌러줍니다. 흐르는 따뜻한 물에 모기 물린 곳을 씻어주어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모기의 침인 포름산이 변성하게 되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만약 아이처럼 연약한 피부에는 흐르는 차가운 물에 씻고 냉찜질을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 단계에서 주의할 점은 모기에 물린 직후에 긁지 않은 상태에서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많이 긁어 부어오른 상태에서 뜨거운 수저를 올려놓으면 염증이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3. 모기 물린 곳이 조금 진정이 되면 벌레 물린 곳에 바르는 연고나 약을 바릅니다. 이러한 약은 가려움이 계속될 때마다 자주 발라도 무방합니다. 가려움증이 심하다면 스테로이드제가 들어있는 연고를 소량으로 얇게 펴 발라 줍니다. 11회에서 2회 정도가 적당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모기 패치 같은 밴드를 붙여주어도 괜찮습니다. 주의할 점은 밴드마다 붙여놓아야 할 시간을 잘 체크하였다가 반드시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만약 권장 시간보다 더 오랫동안 붙여놓게 된다면 오히려 피부염이나 농가진으로 번질 수 있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4. 2~3일이 지나 위와 같은 조치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어오름이 심하거나 진물이 나기 시작한다면 가까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농가진과 같은 염증은 심한 경우 다른 사람에게도 전염시킬 수 있는 피부 감염 증상이기 때문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야 합니다.

 

농가진으로 번진 자국

이상으로 오늘은 모기 물렸을 때 시간별 대처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여름철 모기와의 전쟁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