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기 좋은 불국사
경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 불국사입니다. 1995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신라 혜공왕 10년, 774년에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절의 이름이 부처의 나라를 지칭합니다. 예술적인 상상력과 기량이 총동원된 신라 문화예술의 정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건축물, 탑, 문들이 모두 아름다워 사진으로 남기면 경주 여행의 좋은 추억을 아름답게 간직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
불국사 주위에 여러 공용주차장이 있습니다. 그 중에 일주문 바로 옆에 있는 불국사 정문 주차장이 있습니다. 그 쪽으로 가셔야 바로 티켓을 사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른 주차장에 차를 대시면 좀 걸어야 합니다. 주차요금은 1,000원~2,000원입니다.
티켓
관람료가 꽤 됩니다. 어른 6,000원입니다. 중고생 4,000원, 초등학생 3,000원입니다. 경주시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어르신, 군인은 무료네요.^^
불국사의 얼굴 백운교, 청운교, 자하문
사대천왕이 양옆을 지키고 있는 천왕문을 지나 몇 분 걸어 들어가면 불국사 본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큰 뜰이 나옵니다. 불국사 사진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돌로 된 계단과 그 위의 커다란 문이 반겨줍니다.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작품이 되는 지점이죠.
계단은 두 개가 보이는데 중앙에 있는 계단이 백운교, 청운교입니다. 아래 계단이 백운교 위 계단이 청운교라고 합니다. 계단인데 교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리라는 말인데요. 속세를 떠나 부처님의 세계로 건너감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깊은 의미가 있는 이름이었습니다. 이 계단이 국보 제2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다리 위에는 자하문이라는 커다란 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내판을 보면 팔작지붕건물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이는 지붕이 처마마루, 용마루, 내림마루를 갖춘 형태를 가리킵니다. 위에서 지붕을 내려다보면 한자의 팔(八)자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대웅전
불국사 대웅전은 자하문과 함께 대표적인 건물입니다. 대웅전은 장중한 느낌을 줍니다. 건물의 규모도 그렇고 오랜 세월의 흔적이 시각적인 무게감을 더합니다. 지금의 대웅전은 신라시대 때 그 모습은 아닙니다. 1765년 영조 41년에 고쳐 새로 지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붕이나 단청, 나무의 색깔이 모두 바랜 상태로 있어 다른 절 대웅전에 비해 더 오래된 것처럼 보입니다. 자하문, 청운교, 백운교의 풍경도 멋지지만 개인적으로 경주의 파란 하늘과 조화를 이룬 대웅전도 그에 못지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보탑, 석가탑
대웅전 앞에 불국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다보탑과 석가탑이 있습니다. 자하문에서 대웅전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서면 우측에 다보탑, 좌측에 석가탑이 있습니다. 국보 제20호입니다, 아주 화려한 모습을 한 석탑입니다. 목조 건축의 특성을 석탑에 적용한 독창적인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단 위에 돌사자가 한 마리 있는데 원래는 4마리였다고 합니다.
석가탑은 국보 제21호입니다. 석가탑과 다보탑 모두 8세기 불국사 건립 때 함께 세워졌습니다. 석가탑의 모습이 전통적인 신라 석탑의 전형입니다. 엄격한 조화와 균형미라는 표현으로 통일 신라 석탑의 대표 작품의 면모를 드러냅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복원 과정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대웅전, 석가탑, 다보탑, 자하문까지 최고의 예술성과 조화로움을 갖추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 밖에도 무설전, 관음전, 비로전, 사리탑, 나한전, 극락전 등 많은 건축물과 문화재가 어울려 불국사를 이루고 있습니다.
불국사의 다양한 아름다움 |
저녁 식사(우렁각시)
오전 월성지구, 대릉원 관람 후 황리단길에서 점심 식사를 한 후 불국사로 넘어와 둘러보았습니다. 저녁 식사를 우렁각시라는 쌈밥 식당에서 했습니다. 불국사에서는 차로 5분 정도 거리입니다. 우렁쌈정식+한우떡갈비+우렁회무침 메뉴를 먹었습니다. 1인분 15,000원입니다. 위생적으로 깔끔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경주 쌈밥집 우렁각시: 경북 경주시 하동 128-1 |
밑반찬, 꽁치구이가 기본으로 나옵니다. 쌈 채소는 본인들이 먹을 만큼 덜어 오는 시스템입니다. 메인은 우렁이 들어간 쌈장, 우렁 회무침, 떡갈비입니다. 우렁이 크고 튼실하여 씹는 맛이 좋습니다. 떡갈비는 평범합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통사고 났을 때 대처방법 (0) | 2021.08.29 |
---|---|
코로나 백신 접종 후기-1차 접종, 화이자 백신 (0) | 2021.08.22 |
모기에 물렸을 때 시간별 대처 방법 (0) | 2021.07.25 |
여름더위 필수품, 최신에어컨의 전기세는? (인버터형 vs 정속형) (0) | 2021.07.15 |
복식호흡으로 다이어트를? (0) | 2021.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