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방학과 함께 휴가철 시즌인 요즘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여행지 충남 서천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충남의 바다여행이라고 하면 대천밖에 떠오르지 않았는데 이번 코로나를 계기로 사람 없는 여행지만 골라서 찾게됩니다. 요즘 캠핑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캠핑장 예약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겨우 예약을 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기 마련입니다. 이런 시국에 아이와 함께 조금이라도 안전한 곳에서 휴가를 보내고 싶어 이번 여행지는 비교적 한산한 곳으로 오게되었습니다. 서천의 해안가 주변으로 솔밭이 가까이 있는데 보통 유명 여행지에 이만한 장소라면 관광객이 붐비거나 식당 등의 상권으로 가득할 법도 하지만 이곳은 시골 한적한 동네처럼 조용합니다.
1. 캠핑
솔밭이 있어 그늘에서 시원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그늘이 많기 때문에 캠핑 장비를 가득히 싣고 오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타프(그늘막)나, 리빙쉘 같은 텐트를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되어 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더운 여름 짐을 싣고, 장비 설치 하는 일만 줄어도 시간도 절약될 뿐더러 힘쓰는 일도 줄어드니 캠핑에 부담이 덜해집니다. 가볍게 원터치 텐트와 몇 가지 장비만 가지고 떠나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캠핑이 아니어도 해안가 주변으로 평상을 대여하는 캠핑장들이 많아 당일치기 여행으로 오기에도 좋습니다. 서울 출발 기준으로 2~3시간 정도 걸려 아이와 함께 차를 타고 가는 거리도 적당합니다.
2. 체험
서천에 와보니 의외로 캠핑장이나 야영장들이 곳곳에 많았습니다. 알고 보니 서천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4대 갯벌 중 하나라고 합니다. 다양한 해양생물들과 멸종 위기종 철새들을 잘 보존하고 있는 생태환경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갯벌체험을 하며 생태학습을 하기에 훌륭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서천에는 춘장대해수욕장을 비롯해 서해 남부쪽으로 줄지어진 해수욕장들에서 갯벌 체험이 가능합니다.
3. 볼거리
하루는 바다에서 시원하게 한 낮을 보냈다면, 다른 하루는 서천의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씨큐리움에서 아이와 함께 시원한 한 낮을 보내도 좋은 여행 코스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이 곳은 해양생물 박물관인데 아이에게 전날 갯벌체험으로 실제 잡았던 이름모를 해양생물들을 찾아보며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고, 이해를 돕기에 유익한 곳이었습니다.
총 4층으로 되어 있는 씨큐리움은 다양한 전시와 함께 볼거리 들이 이것 저것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이 지루할 틈 없이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곳입니다. 여러 곳의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이메일로 보내주는 포토 방명록이 있어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4. 먹거리
서천하면 해물칼국수가 대표적인 먹거리입니다. 아무래도 지리적 특성 때문에 해물칼국수가 특화된 지역인 것 같습니다. 서천은 한산모시로도 유명한데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될 만큼 가치를 인정 받은 곳입니다. 때문에 곳곳에 특산물인 모시를 넣어만든 모시해물칼국수를 판매하는 곳들도 많이 있습니다.
캠핑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며 맛집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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