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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아이와 함께 서울 근교 당일치기 바다여행

아이와 함께 서울 근교 당일치기 바다여행


아이들의 여름방학과 동시에 코로나 4단계 지침이 떨어지면서 집콕 밖에 할 수 없는 요즘입니다. ㅜㅜ 집에서 하루 종일 미디어 시청만 하고 있는 아이를 보면 더 답답한 부모의 마음입니다.

아이와 당일에 갈 수 있는 바다여행을 소개합니다.

 

 

이렇게 따분한 방학으로 끝나기엔 아쉽기도 해서 가까운 근교라도 데리고 나가보려고 장소를 물색하다 찾아낸 이곳. ^^ 오늘은 아이와 함께 당일치기 바다 여행으로 가볼 만한 서울의 근교 선녀바위 해수욕장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선녀의 모습처럼 보이는 바위


선녀바위 해수욕장 주소
주소 인천 중구 을왕동 678-188

선녀바위 해수욕장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하고 있는 곳입니다. 을왕리 해수욕장을 많이 가보셨겠지만 을왕리에서 조금 더 들어가다 보면 선녀바위 해수욕장이 나오게 됩니다. 별들이 쏟아지는 밤이 되면 무지개를 타고 선녀들이 내려와 춤을 추고 노래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거리두기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는 파라솔
캠핑 탠트 취사가 금지된 구역


현수막을 기준으로 사진의 왼편(해변가 쪽)으로는 파라솔 설치구역이고, 오른편은 개인 장비 용품 금지 구역이었습니다.

주말에 실제로 가보니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지금은 성수기라 개인용 텐트와 돗자리 타프 같은 용품은 금지였습니다. 대신 곳곳에 파라솔을 대여해주었는데, 거리두기 하여 설치 되어있는 모습에 조금은 안심이 되었습니다. 성수기가 아닐 때는 개인용품을 가져와 사용하여도 되는데 오히려 그때는 좁은 간격으로 사람들이 붙어 있는 모습이라 차라리 성수기에 가는 것이 좀 더 안전해 보였습니다. 공중 화장실은 해수욕장 양 옆으로 두 군데 있었고 모래같은 것을 간단하게 씻을 수 있도록 수돗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잡은 꽃게와 소라게 모습
걸어다니기 편한 갯벌의 모습


이곳을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이유는 바다에서 수영하는 것 뿐 만 아니라, 무료로 갯벌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다수영과 갯벌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이곳은 아이들이 자연 학습하기에도 정말 좋은 장소입니다.
갯벌이라고 해서 발이 푹푹 빠지는 곳이 아니라 적당한 바위와 모래들이 섞여 있어 아이들도 손쉽게 다양한 바다 생물들을 잡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바다생물들


얕은 물에 소라게와, 작은 꽃게, 물고기, 고동 등이 한눈에 보여서 어린아이들도 손으로 쉽게 잡으며 놀 수 있습니다. 갯벌체험을 하려면 물 때 시간을 잘 알아보고 가야 하는데요. 7월 말 기준으로 간조 시간은 오후 3;50 이었습니다. 가시기 전에 꼭 간조 시간을 확인하고 가야 갯벌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해수욕장에서 중간 중간 간조시간을 알리는 방송을 하기도 합니다.

신발은 장화가 아니어도 가능한 갯벌입니다
수영복과 모자를 착용하여 자외선을 차단해줍니다.


준비물
갯벌이라고 해서 갯벌체험 옷이라든지, 장화, 양동이, 삽 등의 거창한 준비물은 필요 없습니다. 신발은 편안하게 여름 샌들이나 크록스 같은 물놀이 신발이면 적당합니다. 그리고 아이들 모래놀이 장난감 정도만 있어도 갯벌에서 놀기에 충분합니다. 그리고 물이 점점 들어오기 시작하면 물놀이 할 수 있도록 수영복이나, 튜브, 구명조끼 등을 준비하면 됩니다.

수영은 언제?
수영시간은 정해진 시간 없이 간조 시간에 동시에 가능합니다. 갯벌에서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잡고 놀다가 너무 덥다 싶으면 바다쪽으로 가서 동시에 수영을 해도 괜찮습니다. 물이 들어오는 것을 잘 확인하며 수영하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서해바다라 수심이 얕고 완만해서 아이들이 놀기에 좋습니다.

수심이 얕고 완만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