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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주 가볼만한곳-경주 관광, 경주 여행

고즈넉한 경주 투어는 어떨까요?

경주어떤 추억들을 가지고 계신가요? 영화의 배경이 되어 아예 제목이 경주였던 영화도 있네요. 중년의 나이이신 분들에게는 수학여행의 메카이기도하였지요. 저마다 추억은 다르지만 차분한 느낌을 갖게 하는 도시인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산이 사방으로 둘러싸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나지막하고 높은 건물이 없어 시야가 탁틔어 보입니다. 그리고 진한 하늘색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경주 투어 오전 일정: 첨성대-> 대릉원-> 황리단길

썸네일
경주 첨성대

첨성대

첨성대는 국보 31호로서 경주역사유적지구 5개 역사 유적지구 중 월성지구에 있습니다. 월성지구는 대릉원지구 맞은편에 있는데 입장료가 따로 없습니다. 개방된 큰 역사 공원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워낙 넓기 때문에 “비단벌레전기자동차”라고 하는 이동수단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단벌레전기자동차는 어른 4,000원, 군인 청소년 3,000, 어린이 2,000원의 이용료가 있습니다. 비단벌레전기자동차가 가는 길은 고분군-계림-경주향교-최부자집-첨성대 등을 거쳐 가는 35분 정도의 코스입니다. 910분부터 오후 525분까지 45~50분 간격으로 출발합니다.

비단벌레전기자동차
비단벌레전기자동차 요금표

비단벌레전기자동차의 매표소 쪽으로 월성지구 안으로 들어가면 첨성대가 우뚝 서 있는 것이 보입니다. 뻥 뚫린 대지 위에 돌로 된 구조물이 홀연히 서 있어 약간은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선덕여왕(632~647년 재위) 때 축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돌을 27단 원통형으로 쌓아 만들었습니다. 중간(13~15단 사이)에 사각형 창이 정남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맨 윗단엔 우물 정자로 긴 돌을 맞물려 마감하였습니다. 첨성대의 기능은 모두 아시는 대로 천문관측대입니다. 동양에서는 가장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특수 목적의 기능성이 있는 축조물이긴 하지만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어 지금까지 사랑받는 문화재로 남아 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화해설사의 해설이 있습니다. 하루 6회 정도 진행하는데 첨성대 안내판 앞에서 출발합니다.

계림의 전경

첨성대에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계림이 있습니다. ‘계림은 숲 이름입니다. 경주 김 씨의 시조 김알지가 태어난 곳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호공이 닭 우는 소리에 숲에 있는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금궤를 찾아냈는데 그 안에 김알지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원래 시림이라는 숲이었는데 닭이 알려준 김알지의 발견으로 그 이후에는 계림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강렬한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날 드넓은 역사 공원 속에서 그늘을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소나무가 우거져있고 맑은 시냇물이 흘러 운치가 있습니다.

계림을 흐르는 시냇물

계림을 나와 건너편 대릉원으로 가보겠습니다.

대릉원(천마총 포함)

대릉원은 신라 고분군의 하나로 그중에 가장 큰 규모라고 합니다. 23기의 고분이 밀집해 있습니다. 유명한 천마총을 비롯해 미추왕릉, 황남대총 등이 있습니다.

대릉원 입장료
대릉원을 들어서면 맞이하는 소나무 숲

대릉원 내에 있는 천마총은 1973년 발굴한 고분으로 유명합니다. 현재 내부를 공개하여 안으로 들어가 관람할 수 있습니다. 신라 왕이 사용했던 화려한 장식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대릉원의 고분들과 백일홍이 만들어내는 풍경

경주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도시 한가운데 있는 고분들입니다. 잘 관리된 고분들이 밀집해 장관을 이룹니다. 이 많은 고분들 중에 천마총만 발굴하여 귀중한 신라의 유물들을 볼 수 있는데요. 발굴되지 않은 다른 고분들 안에는 어떤 유물들이 묻혀 있을지 궁금합니다.

대릉원의 핫 플레이스 포토존

커다란 고분들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모습들이 인상적입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지점을 골라 포토존을 조성해 놓았습니다. 이곳은 유일하게 고분 가까이 들어갈 수 있도록 개방해 놓았습니다. 워낙 뷰가 좋아 많은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시설 관리 직원분이 인원을 통제하여 한 팀씩 들어가서 찍을 수 있도록 합니다. 줄이 길어 조금 부담될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가보시면 정말 아름다워서 왜 줄을 서서 기다리는지 알 수 있습니다.

황리단길

대릉원 후문 쪽으로 나가면 유명한 황리단 길이 나옵니다. 예쁜 한옥 매장이 길게 늘어선 거리입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경주여행의 오전 일정을 마무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