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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소리(sound)란 무엇인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과연 소리(sound)란 무엇일까요?

 

 

'소리'(sound)란 무엇인가?

 

악은소리의 예술이라고도 합니다.음악의 최소 단위인소리를 개념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소리의 정의

소리는 진동에 의해서 생긴다고 합니다. 그 진동만을 지칭하지는 않고 발생한 진동이 전달 과정을 거쳐 귀를 통한 청취 즉 뇌에서 인식하는 것까지 한 데 묶어 소리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진동은 있지만 전달체가 없다면 소리로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전달까지 되었지만 인간의 인식할 수 없는 정도의 저주파나 초음파를 소리라고 볼 수 없다고 합니다. 좀 더 이야기를 넓히면 국악이 되었건 서양 음악이 되었건 이 세가지 과정 진동-전달-청취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음악으로 볼 수 없다고도 하겠습니다.

 

소리의 종류

소리는 순음(pure tone), 고른음(musical tone), 소음(noise), 자연음, 비자연음 등의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듣는 소리들은 하나의 주파수로만 이루어 져 있지 않습니다. 여러 주파수가 겹쳐서 전달되는 소리가 보통입니다. 하나의 주파수로만 이루어진 인위적인 소리를 순음이라고 합니다. ‘사인파라고도 합니다. 옛날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전자 기계음 같은 소리가 순음에 해당합니다.

그 다음 고른음즉 뮤지컬 톤은 기본 주파수에 정수배로 형성되는 배음을 함께 지닌 소리를 뜻합니다. 매우 규칙적으로 기본음과 배음이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음높이를 인식할 수 있습니다.

소음즉 노이즈는 기본음에 정수배가 아닌 복잡한 비율의 배음을 갖는 소리를 지칭합니다. 천둥, 파도 소리와 같은 자연의 소리가 이에 해당합니다. 고른음과 달리 음의 높이를 인식하기 힘든 소리입니다. 인위적으로 만든 노이즈가 있다고 합니다. 백색소음, 핑크소음이 이에 해당합니다. 주파수 0에서 무한대 주파수가 골고루 분포하는 소리를 백색소음이라고 합니다.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진폭이 주파수에 반비례는 성질을 가진 소리를 핑크노이즈라고 합니다. 백색소음이나 핑크소음은 음향 측정이나 실험에 사용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생성한 소리입니다.

이러한 개념적인 차원의 소리 단계에서는 아직 음악, 소음, 자연음, 서양음악, 국악으로 나눌 수 없습니다.

 

 

소리를 이루는 요소

자연의 여러 가지 소리, 사람 개개인의 소리, 동물의 종류에 따른 소리 등은 여러 요소의 조합으로 달리 들립니다.  어떤 요소들이 얽혀 갖가지 소리를 만들어 낼까요?

음높이(pitch), 음크기(loudness), 음색(timbre), 음길이(duration)의 조합으로 각각의 소리 특성을 나타냅니다. 국악기, 서양악기, 소리꾼의 소리, 성악가의 소리등 서로 다른 질감의 소리들은 위 네가지 요소의 조합에 따라 다르게 들립니다.

'소리'(sound)의 개념은 공연 음향 기기를 다룰 때 중요한 요소임

음높이(pitch)는 무엇일까요?

파형이 시작되어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 올 때까지의 과정을 1주기라고 합니다. 그리고 1초 동안 일어나는 주기의 수를 주파수라고 합니다. 이 주파수가 높을수록 높은 음이 발생합니다. 즉 음높이(pitch)가 높은 것입니다.

 

음크기(loudness)

파동의 높이 즉 진동의 폭이 크면 소리가 크다고 느낍니다. 진동의 폭이 작으면 작은 소리라고 인식하게 됩니다.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는 부분(corn)을 눈여겨 보면 그 흔들림을 볼 수 있는데 음크기가 크면 크게 앞뒤로 왔다갔다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음색(timbre)

기본음과 배음의 조화, 위상의 차이에 의한 파형의 보강과 상쇄로 나타나는 소리의 특성입니다. 보통 이 요소로 소리의 음원(音原)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음길이(duration)

소리의 지속 시간에 해당합니다.

 

이상으로 소리의 개념과 소리를 이루는 요소를 살펴보았습니다. 공연 음향을 다루는 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개념을 간단히 훑어 보았습니다. 앞으로 전자 음향 기기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사용하는 데 중요하게 작용할 요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