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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마이크를 사용할 때 고려해야 할 특성(근접효과, 주파수 특성, 감도)

 

 

 

마이크의 특성을 잘 알고 사용해야 좋은 소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마이크를 올바르게 사용할 때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마이크와 음원의 거리, 음원의 주파수 대역, 마이크의 민감성 등도 마이크를 사용할 때 체크해야 할 내용입니다. 마이크의 이러한 특성이 실제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썸네일

 

근접효과(Proximity Effect)

근접효과는 단일 지향성 마이크를 사용할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마이크를 음원 가까이 대면 저음이 강조됩니다. 저음에 대한 감도가 높아지는 것이지요. 주로 500Hz 이하가 대역이 커집니다.

 

 

마이크를 사용할 때 이러한 효과를 이용하여 일부러 근접해서 마이킹하기도 합니다. 반면 어쩔 수 없이 가까이 마이킹을 했으나 저음이 강조되는 것을 피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마이크에 달린 저음을 깎는 필터를 사용하거나 콘솔에서 하이패스필터(High Pass Filter)를 사용하여 저음을 깎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하이패스필터는 HPF로 표시되어 있거나 (/--)와 같이 생긴 아이콘을 사용합니다.

 

근접효과는 무지향성 마이크를 사용할 때는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주파수 특성(Frequency Response)

주파수 특성이라는 용어는 같은 감도로 재생할 수 있는 주파수 대역 범위를 가리킵니다. 특정

마이크의 주파수 특성을 물어본다면 xxHz~xxKHz와 같이 답할 수 있겠습니다.

 

악기의 주파수 대역에 따라 마이크의 주파수 특성을 잘 맞춰야 합니다

 

마이크 기종마다 다른 주파수 특성이 있습니다. 모든 대역을 평탄하게 비슷한 감도로 표현할 수 있는 마이크가 있는가 하면 특정 주파수 대역이 강조되거나 특정 주파수 대역에 대하여 감도가 떨어지는 마이크가 있습니다.

 

마이킹을 할 때 그 대상에 맞는 주파수 특성을 가진 마이크를 골라야 하겠습니다. 특정 악기의 주파수 대역이 xxHz~xxKHz라고 하면 대역을 커버할 수 있는 주파수 특성을 가진 마이크를 사용해야 합니다.

 

주파수 특성을 측정할 때 같은 출력으로 볼 수 있는 허용 오차는 +, - 3dB입니다. 그 이상 차이 나면 동일한 출력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마이크의 감도(Microphone Sensitivity)

마이크의 감도는 입력 신호, 소리에 대한 민감도입니다. 감도가 높은 마이크가 있는가 하면 감도가 떨어지는 마이크가 있습니다. 마이킹을 근접하게 해야 하는 악기가 있을 때 감도가 너무 좋은 마이크를 사용하면 소리 잡기가 곤란합니다. 이럴 때는 오히려 감도가 떨어지는 마이크를 사용하는 편이 낫습니다. 그리고 감도가 좋은 마이크는 피드백을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도가 좋은 마이크를 사용할 때 조심해야 합니다.

 

음원의 특성과 상황에 따라 마이크의 감도가 좋은 것 민감하지 않은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마이크의 감도를 표시할 때는 입력 음압 레벨을 기준으로 표시합니다. 94dB가 입력될 때 출력 전압 레벨이 1Volt이면 감도가 0dB입니다. 기준 입력 레벨이 정확하게 표기되어야 혼란 없이 감도에 대한 정보가 전달된다는 것을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감도가 너무 낮은 마이크를 사용할 때는 콘솔 자체의 잡음이 함께 들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도 생각해서 마이크를 골라야 하겠습니다.

 

맺음말

마이크의 근접 효과, 주파수 특성, 감도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실제 음향을 운용할 때 잘 적용하여 음원으로부터 좋은 소리를 받아 올바르게 재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