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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가방 어떤 기준으로 준비할까요?

3월 초면 새 학기가 시작됩니다. 모든 학생이 새 학년, 새 학기 준비에 많은 신경을 씁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초등학교 신입생들이 더 많은 준비를 해야겠지요. 완전히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채비이니까요. 많은 준비 중에서 가방을 살펴보겠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들의 가방은 어떤 조건과 기준으로 골라야 할지 하나하나 짚어 보겠습니다.

 

 

가방 모양

초등학교를 입학한 어린이들이 사용할 가방의 모양은 어떤 것이 좋을까요? 일단 너무 작으면서 라운드 모양으로 된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과서 특히 A4 크기의 종이가 들어갔을 때 구겨지지 않게 닫혀야 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물건을 넣어야 하는 어린이의 책가방

 

가방을 여는 지퍼 또는 버튼이 위쪽으로 달린 것이 좋습니다. 가방을 걸어 둔 채로 열려면 여는 장치가 위로 향하는 것이 편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신입생이다 보니 가방을 닫지 않고 메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때 잠금장치가 위로 향하면 상대적으로 쏟아질 염려가 작기 때문입니다. 요즈음엔 가방에 30Km 안전 속도 표시를 달고 다니는 제도를 운영하는 학교가 있습니다. 이때도 가방의 잠금장치가 위로 향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가방을 열고 닫고, 책을 빼고 넣기 좋은 것이 좋습니다. 잠금 장치가 2중, 3중으로 되면 아무래도 불편합니다.

 

보조 주머니

보조 주머니는 많을수록 좋습니다. 책과 필통 외에 가지고 다니는 것이 많습니다. 물통 같은 것을 넣었을 때 다른 물건에 치여 뚜껑이 열리지 않도록 하려면 보조 주머니가 따로 있어야겠지요.. 젖은 우산 같은 것을 넣을 수 있는 방수 주머니가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가방의 무게

초등학교 신입생의 가방 무게는 무조건 가벼워야 합니다. 좋은 것을 준비해 준다고 가죽 재질에 지나치게 큰 것을 준비하면 아이들이 힘듭니다. 6학년까지 생각해서 큰 가방을 염두에 두셨다면 다시 고려하셔야 합니다. 신입생 때 가방은 짧으면 2년, 길어야 4년을 씁니다. 유행도 바뀌고 아이들 취향도 바뀝니다. 따라서 현재 몸 크기와 신체 능력을 생각하셔서 가볍고 너무 크지 않은 가방을 장만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책가방을 멘 어린이

 

가방의 색깔

가방 색깔을 고를 때 부모님들은 세탁을 생각하여 청색, 남색 계열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한다면 노란색, 분홍색, 하늘색 등 밝은 계열의 색깔이 좋습니다. 눈에 잘 뜨이기 때문에 움직임이 잘 보이기 때문입니다. 등하교 때 안전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밝은 색깔의 가방을 메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가방을 메고 다닐 어린이 본인의 의견도 아주 중요합니다. 가방을 고를 때 함께 상의해서 색깔과 디자인을 선택하면 좋겠습니다.

 

 

가방의 가격대

일본에는 “란도셀 증후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윗 덮개가 아래까지 덮는 네모로 각진 가방을 란도셀이라고 합니다. 일본 학부모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가방 스타일입니다. 문제는 무게와 가격입니다. 디자인은 이쁘지만 무겁고, 가격도 비쌉니다. 업계 통계에 따르면 평균 54만 원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가방은 실용성, 가성비 면에서 최악이라고 하겠습니다.

 

초등학생 가방 중 상품평과 가성비가 좋은 제품들을 살펴보았습니다. 2만 원 이하 제품 중에서도 아주 평이 좋은 것들이 있습니다. 조금 가격대가 높은 것은 22만 원 정도 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의외로 2만 원 이하 제품들이 베스트 상품에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4, 5만 원 제품들이 조금 있고 7만 원대 상품은 조금 비싼 축에 속합니다. 가성비와 실용성을 고려하여 4~6만 원대에서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