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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평 용추계곡의 추억, 여름휴가 가평계곡

소박하지만 괜찮았던 여름휴가

이제 2022년의 9월 하순으로 가는 시점에 있습니다. 추석이 지났지만 아직 더위가 남아 있어 가을이라고 하기엔 좀 어색한 점이 있습니다. 지난 8월에 다녀온 여름휴가의 추억을 남겨 볼까 합니다.. 경기도 가평에 있는 계곡이었습니다. 거창하게 준비해서 간 곳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좋은 곳이었습니다. 가평 용추계곡에 대하여 사진, 영상과 함께 작성하겠습니다.

썸네일

위치 (지도 포함)

비교적 쾌적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었던 지점이 있습니다.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따로 대 놓고 물놀이에 필요한 물품만 들고 물가로 가서 놀았습니다.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경기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산 223"을 찍고 가면 물놀이 장소 근처에 무료 공영 주차장이 있습니다.


이곳에 차를 주차해 놓고 물놀이도 하고 둘레길을 걸을 수 있었습니다. 도로 폭이 좁고 길가에 주차하는 차들이 많아 주차단속 요원들이 꽤 열심히 돌아다니는 것을 보았습니다. 즐겁게 야외로 나가 주차단속 당하면 큰 낭패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무료 공영 주차장 위치를 꼭 체크하여 그런 일이 없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용추계곡 01

용추계곡에서 볼거리

산: 용추계곡에서 주변 풍경을 둘러보면 아름다운 것들이 많이 보입니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산! 계곡을 중심으로 사방이 나무가 울창한 산으로 둘러싸여 자연의 중심에 선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능선이 부드럽고 다채로운 모습을 하고 있어 파란 하늘과 잘 어우러집니다.

용추계곡 02 산
용추계곡 03 산
용추계곡 04 산

물: 제가 휴가 갔던 8월 초엔 물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찬 계곡물에 몸을 담그고 놀 수 있는 안성맞춤의 휴양지였습니다. 물의 흐름이 생각보다 강하여 계곡물의 힘찬 소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거기다 물에서 전혀 냄새가 안 나고 물이 맑아 안심하고 몸을 담글 수 있는 좋은 곳입니다.

용추계곡 04 물
용추계곡 05 물
용추계곡 06 산과 물

둘레길: 물놀이가 지루해지면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산길로 가면 됩니다. 용추계곡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이 있습니다. 경기둘레길 20코스입니다. 계곡 옆 산길이지만 경사가 완만하여 자연을 벗 삼아 무심하게 걸을 수 있는 둘레길입니다.

용추계곡 07 둘레길 용추계곡 08 둘레길
용추계곡 09 둘레길 용추계곡 10 둘레길에서 바라본 계곡


경기둘레길 20코스는 용추계곡에서 가평역까지 이어지는 10Km 정도 되는 길입니다. 10Km를 모두 걸으면 3시간 30분 이상 걸리는 코스입니다. 이 중에서 용추계곡에 해당하는 길은 약 2.5Km 정도 됩니다. 지자체에서 마음먹고 조성하여 곳곳에 의자와 전망 데크와 같은 편의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굽이굽이 걸으면서 멋진 풍경을 발견하여 사진을 찍는 재미가 있습니다. 발걸음을 흥겹게 합니다. 걷다 보면 길 옆에 자연적으로 새어 나오는 샘물이 여기저기 흘러 조성된 둘레길의 인공적인 느낌을 크게 반감시켜 줍니다.

용추계곡 둘래길 샘물 영상

 

물 흐름 보기, 물소리 듣기 영상들

*

용추계곡의 맑은 물과 시원한 물소리를 그냥 두고 오기가 아까워서 영상으로 찍었습니다. 여름휴가의 추억을 몇 개의 영상으로 다 남길 수는 없겠습니다. 그러나 이따금 다시 재생시키면서 삶의 현장을 잠시 잊고 용추계곡에서의 추억을 다시 떠올릴 수 있지 않을까 하여 몇 개의 영상을 담아 왔습니다.

용추계곡 물 흐름 영상 01

 

용추계곡 물 흐름 영상 02

 

용추계곡 물 흐름 영상 03


화려한 풍경은 아니지만 산과 물 그리고 바위가 어우러진 전형적인 한국 계곡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영상들을 반복 재생하면서 끝없이 흐르는 힘찬 물살의 기운을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먹을거리

용추계곡 근처에서 아침 식사를 가평군청이 있는 곳으로 나와 점심을 먹었습니다. 아침은 “금자네우거지갈비탕”(경기 가평군 가평읍 용추로 73)에서 먹었습니다. 우거지갈비탕, 닭도리탕, 묵밥 등 메뉴가 씌어 있었는데 제가 갔을 때 묵밥은 안 한다고 했습니다. 네이버 지도를 찾아 메뉴를 보면 우거지 갈비탕이 9,000원으로 나오는데 지금은 13,000원입니다. 제 개인적인 평가로는 A+ 정도는 아니고 A-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점심은 가평군청 근처로 나와 먹었습니다. “원조지암막국수”(경기 가평군 가평읍 보납로 14-1) 메뉴는 막국수, 메밀전, 도토리묵, 닭갈비가 있었습니다. 닭갈비를 시켜 먹었습니다. 즐겁게 물놀이를 하고 배고프던 차에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장님이 조리를 다 해주시고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습니다. 가평에 갈 일 있으면 다시 찾아갈 것 같습니다. (먹기 바빠 사진을 못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