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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이펙터(effector, Audio signal processor, effect processor)와 패치베이(patch bay)

음향장비 중 이펙터와 패치 베이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이펙터와 패치 베이는 어떤 용도로 사용될까요?

 

소리에 색깔을 주는 이펙터

이펙터(effector, audio signal processor, effect processor)?

공연장의 음향장비 중 오디오 시그널 프로세서(audio signal processor)가 있습니다. 디지털을 이용한 음향 신호 처리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보통 이펙터(effector) 또는 아웃보드(out board)라고 부릅니다. 소리의 다이나믹 레인지를 변화시키거나 주파수의 특성을 조정하거나 공간감에 변화를 주기 위해 이펙터를 사용합니다. 다이내믹 레인지를 변화시킨다는 것은 소리의 시작, 증가, 유지, 소멸에 변화를 준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을 소리의 엔벨로프(envelope)에 변화를 준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주파수의 특성을 조정하는 이펙터는 특정 주파수 대역, 주파수 지점의 신호를 크게 하거나 레벨을 깎아 주어 음향 엔지니어가 원하는 음색을 얻기 위한 장치입니다, 이퀄라이저(equalizer)가 여기에 속합니다. 공간감에 변화를 주기 위한 이펙터는 흔히 얘기하는 에코(echo) 또는 리버브(reverbration)를 가리킵니다. 최초에 발생한 음원에 대한 반사음을 인위적으로 만들고 조정하여 스피커를 통해 발생하는 소리를 통해 특유의 공간감을 얻을 수 있도록 조정하는 이펙터입니다.

패치 베이(patch bay)?

패치 베이는 공연에 사용하는 모든 음향 장비의 입출력을 한 곳에 모아 간편하게 장비 간의 연결을 도와주는 장비입니다. 공연장에 있는 음향 장비에서 나오고 들어가는 라인은 수없이 많습니다. 패치베이패치 베이(patch bay)가 없다면 어느 순간 라인이 어디서 나와 어디로 들어가는지 길을 잃어 시간과 노력을 낭비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하나의 정돈된 장비로 정리한 것이 패치 베이입니다. 입출력 단자를 한 곳에 모아 편리하게 장치를 연결하거나 때에 따라서 연결을 끊고 다른 장비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주의하여야 할 점은 패치 베이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면 장비 간에 직접 연결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패치 베이를 사용하게 되면 라인 입출력 지점이 늘어나 소리 신호 전달에 불량이 생길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음향 장비를 운용하다보면 수 많은 선들을 사용합니다.

다이내믹(dynamic)

앞에서 언급한 이펙터에 대하여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펙터 종류는 다이내믹 계열, 주파수 조정 계열, 공간감 계열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이 중에서 다이내믹 계열 이펙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다이나믹 계열 이펙터에는 컴프레서(compressor), 리미터(limiter), 노이즈 게이트(noise gate) 등의 장비가 있습니다. 컴프레서는 크게 두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원의 피크(소리 신호의 정점)를 제어하여 소리의 평균 레벨을 증가시키는 것이 하나입니다. 또 하나는 소리의 4 섹션 즉 어택(attack), 디케이(decay), 서스테인(sustain), 릴리스(release)의 레벨을 인위적으로 조절하여 음색을 조정하는 기능입니다. 리미터(limiter)는 컴프레서(compressor)와 달리 소리의 4 섹션 중 어택(attack)만을 제어합니다. 너무 큰 소리 신호가 갑자기 들어와 발생하는 음의 찌그러짐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노이즈 게이트(noise gate)는 잡음을 제거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은 일정 레벨 이하의 소리는 제거하고 그 레벨 이상의 신호만 통과시키는 방식으로 구현됩니다.

 

오늘은 이펙터와 패치 베이에 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이펙터 중 다이내믹(dynamic) 계열의 이펙터를 조금 더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주파수 조정 계열, 공간감 계열 이펙터를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