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조용한 힐링 쉼터 경의선숲길(마포, 홍대입구역)

도심 속 힐링 산책로 경의선숲길

복잡한 도심 속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는 산책로를 가보겠습니다. 홍대역 근처에 있는 경의선 숲 길입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일주일을 돌아보고 마음을 가라앉히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조성된 지 얼마되지 않아 공원 배치와 조경이 아주 모던합니다. 같이 둘러 보시겠습니다.

경의선숲길 위치 

경의선 숲 길은 마포구 동교동에 있습니다. 주소는 마포구 동교동 147-89입니다. 홍대 근처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하시면 홍대입구역이 제일 가깝습니다. 2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홍대입구역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공원에 딸린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될 수 있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경의선숲길 01
경의선숲길 02
경의선숲길 03
경의선숲길 04
경의선숲길 05

경의선숲길의 유래

경의선 숲길 공원이 조성된 부지는 원래 용산선이 지나가는 지상 철로가 있던 자리입니다. 이 철로가 지하로 들어가면서 유휴 부지가 남게 된 것입니다. 이곳을 공원으로 만들기로 하여 2009년부터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2016521일에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경의선숲길 06
경의선숲길 07
경의선숲길 08
경의선숲길 09

미국 뉴욕의 센트럴 파크 명칭을 본뜬 연트럴파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조성된 공원 아래엔 지하화된 경의선, 공항철도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휴 부지가 그대로 방치되었다면 도심의 흉물스런 땅이 될 뻔하였는데 한국도시철도공단과 서울특별시의 노력으로 아주 쾌적한 공원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경의선숲길의 본 모습 (철길, , 벤치

경의선 숲길은 총 4개의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연남동 구간, 와우교 구간, 신수·대흥·염리동 구간, 새창고개·원효로 구간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4개의 구간이지만 아주 긴 거리는 아닙니다. 6.3Km입니다.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경의선숲길 10
경의선숲길 11

 

경의선 숲길은 철길, , 벤치로 이우러져 있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걸으면서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요소가 다 있습니다. 인공 수로이긴 하지만 산책로를 따라 계속 물길이 함께 하고 있어 복잡한 도심 속 작은 오아시스라고 해도 좋을 만큼 운치가 있습니다.

걷는 중간중간 이 장소의 정체성을 알려주는 철길이 남아있습니다. 특히 와우교 구간에는 땡땡거리라 하던 기차 건널목을 그대로 복원하여 놓아 옛 기차길에 대한 향수를 진하게 불러 일으킵니다.

경의선숲길 12
경의선숲길 13

그리고 많은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앉아서 잠시 쉬거나 책을 보기에 아주 좋습니다. 아직 나무들이 크게 자라지 않아 넓은 그늘이 아쉽긴 하지만 햇빛을 막아줄 낮은 나무들이 많습니다.

 

먹을거리

기분 좋은 산책을 마치고 저녁 식사를 할 곳을 찾았습니다. 이석덕생면파스타(서울 마포구 연남동 453)입니다.

 

 

 

 

이석덕 생면파스타 01

붉은색 간판이 인상적입니다.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이 현장에서 직접 파스타면을 뽑고 계셨습니다. 곁에는 밀가루 푸대가 함께 있었는데요. 곰표 밀가루 아니고 수입한 밀가루를 쓰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탈리아 음식점 치고는 상당히 저렴하게 메뉴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격에 비해 음식이 맛있고 양이 충분하였습니다. 테이블이 그리 많지 않아 기본적으로 웨이팅을 각오하셔야 합니다.

이석덕 생면파스타 02
이석덕 생면파스타 03
이석덕 생면파스타 04
이석덕 생면파스타 05
이석덕 생면파스타 06
이석덕 생면파스타 07

맺음말

경의선숲길 14
경의선숲길 15

이제 더워지는 계절인데요. 도심 속에서 조용하게 산책하면서 쉴 수 있는 곳이 마음을 끕니다. 철길, 나무, 잔디 그리고 물이 어우러져 평범함 속에서 특별한 휴식의 장소를 제공하는 경의선 숲길입니다. 책 한권 들고 나무 그늘진 벤치를 찾아 하루를 보내시면 아주 훌륭한 휴일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홍대역 근처에 갈 일이 있으시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