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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VU미터(volume unit meter)와 피크미터(PPM:peak program meter)

 

좋은 믹싱을 위한 VU미터와 피크미터의 적절한 사용

여러 음향 장비들을 보면 아날로그 바늘로 표시되는 VU미터와 LED 계기판으로 표시되는 피크미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입출력 레벨을 표시하는 장치인 것은 알고 있지만 정확한 특성과 보는(사용)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각 소스의 레벨을 적당하게 조절하는 믹싱을 할 때 필수적인 유닛입니다. VU미터, 피크미터 각각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VU미터(volume unit meter)와 피크미터(PPM:peak program  meter)

VU 미터(volume unit meter)

VU미터

음향 장비 중에 VU미터라는 장비를 많이 보셨을 겁니다. 입출력 음향 신호의 레벨을 표시하는 장치입니다. 보통 아날로그 바늘로 표기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 장치에서 레벨을 가리키는 바늘의 움직임을 보면 led로 된 피크 표시 장치보다 민감하지 않은 느낌을 받으셨을 겁니다. 이것은 입출력 신호들의 평균값을 표시하기 때문에 급격한 움직임이 덜하기 때문입니다.

 

VU미터의 표시 레벨을 보면 20dB~3dB로 표기 되어 있습니다. 중간에 0dB로 표기된 부분이 있습니다. VU미터의 표준 레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표준이 되는 0dB가 형성되는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전력 1milliwatt에서 임피던스 600일 때 입출력되는 신호의 평균이 1.23V가 될 때입니다.

수식으로 표현해 보겠습니다.

입니다.

이것을 dBm으로 표시해 보겠습니다.

XdBm=10log2.5/1 X=3.9794=4dBm

입니다.

dBm에 대한 포스팅 바로가기

다시 정리하면

VU미터의 0dB1milliwatt, 600인 회로에서 입출력 평균 전압이 1.23V(다르게 표현하면 4dBm)일 때입니다.

 

VU미터는 사람의 청감각과 가장 가까운 레벨 표시 장치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입니다. 드럼의 순간적인 큰 신호 같은 것들은 바로 VU미터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즉 0.3초 이내의 과도 전압은 그대로 VU미터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앞뒤 신호 레벨들과의 평균값으로 반영되어 표시됩니다.

 

피크 미터(PPM: peak program meter)

피크미터(PPM: peak program meter)

피크 레벨은 최고 한계치수라고도 합니다. 이것을 넘어가는 음량이 발생하면 음의 찌그러짐 현상이 나타납니다. 왜곡 현상이라고도 합니다. 이것은 아날로그 기기에서보다 디지털 장비에서 더욱 심하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피크 레벨을 넘어가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잘 제어하는 것은 음향 오퍼레이팅, 믹싱을 할 때 매우 중요합니다.

 

앞에서 설명한 VU미터로는 이러한 피크레벨을 알 수 없습니다. 추정으로만 감을 잡을 수 있을 뿐입니다. VU미터의 0dB 근처에서 음량이 왔다갔다하는 상태라면 피크 레벨로부터 약 6dB 정도의 헤드룸이 존재한다고 감을 잡을 가질 수는 있습니다. 이에 비해 피크미터는 순간적인 레벨의 변화를 즉각적으로 표시합니다. 피크레벨을 벗어나 오버하면 즉시 LED 계기판에 빨간불이 표시됩니다. 피크미터는 표시 범위가 60dB~0dB로 범위가 정해져 있습니다. 0dB가 최고 수치 다시 말해 피크레벨인 것입니다.

 

VU미터(volume unit meter)와 피크 미터(PPM: peak program meter) 병행하여 사용하기

음향 오퍼레이팅을 진행할 때 각 트랙별 적절한 음량의 조절을 위해서는 VU미터를 사용하여 적절한 레벨을 맞춰야 합니다. 그러나 VU미터만으로는 피크레벨이 뜨지 않도록 하는 제어가 힘듭니다. 어택이 강한 악기들은 평균적인 레벨이 낮아도 가끔씩 피크를 때리는 강한 음량을 발산하기 때문에 이것을 잡아줘야 합니다. 피크 레벨 제어를 위해서는 피크 미터를 보면서 페이더를 적절하게 콘트롤하여야 합니다.

오디오 장비

 

음량을 조절할 때 항상 딜레마에 빠집니다. VU미터만 보면서 0dB 근처에서 음량을 조절하면 피크레벨을 칠 가능성이 있고, 피크레벨을 피하기 위해서 음량을 낮추면 노이즈 비율이 높아져 소스의 깔끔함이 손상됩니다. 그래서 믹싱을 할 때에는  VU미터, 피크미터, 페이더만 가지고 할 수는 없습니다. 믹싱할 때 특정 레벨에서 원하는 강도로 필요한 만큼의 유지 시간으로  레벨을 잡아주는 콤프레서와 피크 레벨이 뜨지 않도록 잡아주는 리미터를 적절히 사용하여 음량을 조절하여 신호대 노이즈 비율을 유리한 방향으로 제어해 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