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바가 필요한 이유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것이 힘든 시기입니다. 코로나 19가 많은 것을 바꿨습니다. 영화를 집에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영화관과 집 Tv는 무엇이 다릅니까? 일단 화면 혹은 스크린. 그다음이 사운드입니다. 대형 TV가 많아졌고, 집에서는 가까이 화면을 독점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영화관에서 보는 즐거움을 어느 정도 충족시킵니다. 그렇다면 사운드는 어떻게 하면 영화관의 사운드를 재현할 수 있을까요? 바로 사운드바라는 제품입니다.
이전에는 홈씨어터라고 해서 스피커 3개, 5개를 각각 배치하여 감상하는 제품들이 있었습니다. 3통에서 5통의 스피커를 좌우 그리고 앞뒤로 배치해야 했었습니다. 공간의 문제도 있고 불편함도 존재했었습니다. 바로 그 공간과 불편함의 문제를 해결한 것이 바로 사운드바입니다.
사운드바의 개념과 시초
사운드바는 스피커 출력 장치로 분류할 수 있겠습니다. 하나의 케이스 안에 여러 스피커를 포함시킨 형태입니다. 좌, 우, 센터 그리고 보조적인 좌우 스피커가 하나의 긴 박스 형태의 바(bar)에 들어간 모양새입니다. 겉보기에는 하나의 바(bar)이지만 서로 다른 기능을 하는 스피커가 3개 이상 들어 있기 때문에 입체적인 사운드를 출력합니다.
1998년 미국 알택 렌싱사에서 처음 선보인 멀티채널 모듈이 최초의 사운드바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폭넓게 보편화 되어 수많은 가전 회사에서 저마다의 모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사운드바 구입시 좋은 제품 고르는 꿀팁
인터넷 쇼핑에서 사운드바를 치면 대략 1616만 개 이상 관련 상품이 제시됩니다. 이 수많은 제품 중에서 어떤 것을 찾아야 할까요?
사운드바 크기
사운드 바의 크기는 tv하고 연관이 있습니다. 당연히 TV화면을 가리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고려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TV리모콘 수신을 방해하면 안 되겠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IR리피터가 구성품으로 포함된 사운드바가 있습니다. TV를 벽걸이형으로 사용하는 가정이 많아 사운드 바도 벽걸이형으로 많이 갖추곤 합니다.
폭은 대체로 TV폭과 같거나 작은 제품들을 많이 선호합니다.
출력
5W대 PC용 제품부터 320W 대 고급 사운드바가 있습니다. 실제 출력 50~60W정도면 30평대 아파트 거실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습니다.
서브우퍼
2.1, 5.1, 7.1 등 채널 숫자를 많이 보셨을 겁니다. 소숫점 뒤 .1이 서브우퍼 유무를 표시합니다. 서브우퍼가 포함되지 않은 제품도 있습니다. 대신 서브우퍼 출력 단자가 있어 다른 제품으로 추가하여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서브우퍼는 블루투스(무선)로 연결할 수 있는 제품이 대세인 것 같습니다.
5.1, 7.1
채널 숫자를 가리킵니다. 각 채널을 출력하는 스피커의 숫자이기도 합니다. 보통 홀수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는 센터 스피커가 거의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1은 앞 단락에 있듯이 서브우퍼에 해당됩니다. 제품에 따라서는 가상으로 5.1, 7.1을 구현하는 사운드바 형태가 있고, 아예 유닛으로 따로 스피커 통을 추가하여 멀티채널을 구현하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사운드바를 구입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공간을 절약하고 선을 줄여 편리하게 입체 사운드를 즐기자는 의도이지요. 따라서 스피커 통을 여러 대 설치하는 형태보다는 가상으로 5.1, 7.1채널을 구현하는 사운드바를 주목해서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5.1채널은 앞 좌우, 옆 좌우 그리고 센터 채널을 포함합니다. 7.1채널은 앞 좌우, 옆 좌우, 센터 채널에 후면 좌우 채널이 더해진 것입니다.
돌비애트모스(dolby atmos), 돌비디지털(dolby digital), DTS
사운드바를 고르시다 보면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DTS와 같은 표기와 로고를 보셨을 겁니다. 돌비애트모스는 돌비 연구소가 개발한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입니다. 2012년 “메리다와 마법의 숲”이라는 영화 제작 때 처음 도입한 사운드 시스템입니다. 처음에는 영화관 음향 시스템으로 개발된 것이지만 지금은 홈시어터, 게임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돌비디지털은 돌비사에서 개발한 음성 디지털 압축 기술로서 5.1채널 서라운드 음향을 지원합니다. 디지털로 모든 채널이 분리되어 데이터화 되기 때문에 분리감이 좋고 음질의 보장성이 좋습니다.
DTS는 DTS사가 개발한 디지털 다중채널 음향포맷으로 영화용으로 개발된 사운드지만 레이저디스크, DVD용 음향 포맷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1993년 “쥬라기 공원”에 처음 도입된 시스템입니다. 돌비에 비해 다이내믹 레인지가 높다는 평을 듣습니다. 그리고 돌비에 비해 압축률이 낮아 이론상으로는 더 높은 퀄리티의 음질을 출력한다고 합니다. 실제로는 거의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없습니다.
돌비애트모스, 돌비디지털, DTS는 모두 입체 음향 시스템입니다.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사운드바가 이 시스템을 지원한다고 해서 모든 콘텐츠가 이들 포맷의 입체 음향으로 구현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TV, DVD, 블루레이 등 콘텐츠를 재생하는 장치가 이 포맷을 도입하여 장착하고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콘텐츠 자체가 돌비, ,DTS포맷으로 제작되었는지도 확인하셔야 합니다. 넷플릭스의 경우 돌비 애트모스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일반 넷플릭스 멤버십으로는 안되고 UHD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넷플릭스 멤버십에 가입해야 합니다. 그리고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TV가 돌비애트모스를 지원하고 사운드바도 지원해야 비로소 돌비의 3D 서라운드 시스템 음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앱제어
사운드바 작동을 모바일 기기로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각자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운영체제를 지원하는지 체크해 보셔야겠습니다.
HDMI arc(Audio Return Channel) 단자
사운드바 HDMI arc 단자가 있는지 체크하셔야 합니다. optical 단자 혹은 HDMI arc 단자가 있어야 5.1, 7.1 서라운드 입체 음향을 재생 기기로부터 받아 출력할 수 있습니다. 일반 RCA 형태의 라인인 단자로는 스테레오 사운드 밖에 받을 수가 없습니다.
대화모드
사운드바 기능 중에 대화모드라는 것이 있습니다. 음성이 포함된 주파수 대역을 구분하여 디지털 신호 처리기를 통해 가공, 음향효과나 배경음악과 구분되어 잘 들리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음악 소리에 가려 사람의 음성을 구분해서 듣기에 불편하신 경우에 필요한 기능입니다. 그러나 솔직히 이 기능은 사운드바의 본질적인 부분은 아닙니다.
무손실 오디오
저희는 지금 TV에 사운드바를 연결하여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이 사운드바를 통하여 FLAC 또는 ALAC 형식의 고해상도 음악 파일을 재생하여 들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이 경우도 그냥 연결하면 재생되는 것이 아니라 사운드바가 해당 파일 형식을 디코딩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사운드바를 고르실 때 체크해야할 부분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사운드바가 고사양의 좋은 기능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고 해도 TV와 콘텐츠가 그 기능을 지원하는지 살펴보고 구매하시라는 부분이 아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집콕 생활을 윤택하게 해 줄 사운드바 꼼꼼히 살펴보시고 좋은 제품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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