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청남대: 대통령의 별장
대통령의 별장에서 모두의 관광 명소로 변신한 청남대
청남대를 모두 아시듯이 대통령의 공식별장이었습니다.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대통령의 별장으로 출발하였지만 2003년 노무현 대통령 임기 때 시민들에게 개방하였습니다. 2025년 2월 관람객 누적 1,5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유명한 관광 명소로 자리잡았습니다.
청남대 위치
청남대 주차장: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청남대길 646
청남대 주차장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청남대길 646에 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매표소에서 표를 사서 들어갑니다. 주차장에서 청남대 별관(대통령 기념관)까지의 거리는 385m로 걸어서 6분 정도 걸립니다. 청남대 주차장에서부터 청남대로 들어가는 길은 불편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외부의 대로에서 청남대로 들어가는 길 청남대길 즉 진입로이 꽤 깁니다. 6.7 Km 차로 9분 정도 걸립니다. 저희는 관광 시즌에 간 것이 아니라서 괜찮았지만 성수기에는 교통체증이 염려됩니다. 왕복 2차로여서 차가 막힐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청남대 요금
청남대는 입장료가 있습니다. 청남대 안에 있는 개별 장소에서 요금은 없습니다. 입장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성인 6,000원 중고등학생 4,000원 초등학생 3,000원입니다. 단체는 1,000원씩 할인됩니다. 군인은 중고등학생 요금에 해당되는 금액을 냅니다. 그 밖에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은 무료입장입니다. 청남대가 있는 문의면 면민도 무료입장입니다. 충청권 주민(충북, 충남, 대전, 세종)은 1천원 할인입니다.
청남대의 역사
청남대는 1983년 12월에 완공되었습니다. 청남대의 원래 이름은 영춘재였다고 합니다. 1986년에 청남대로 변경되었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이 1년에 4회, 5회 정도 많게는 7, 8회 방문하였습니다. 1983년부터 2003년까지 대통령 방문 횟수는 총 88회입니다. 김영삼 대통령 이전까지 대통령의 별장은 전국에 총 4군데 있었다고 합니다. 김영삼 대통령이 청남대만 남기고 나머지는 폐쇄시켰습니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이 자신의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던 청남대 개방을 이행하였습니다. 운영 주체가 충청북도로 이관된 것입니다. 2003년부터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2011년에 역대 대통령의 이름으로 명명한 5개의 산책로 코스를 조성하였습니다. 그 길이는 8Km 정도입니다. 이후 대통령 기념관, 무궁화동산, 봉황의 숲, 청남대 명품숲 등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2025년까지 1,500만명이 방문해 인기 관광지로 자리잡았습니다.
청남대 본관
청남대 본관의 청남대의 핵심 시설입니다. 대통령 별장 건물인 것입니다. 2층 건물입니다. 1, 2층 합쳐 면적이 2,699㎡입니다. 평수로는 816평정도입니다.
1층은 손님을 맞는 용도인 것 같습니다. 회의실, 접견실, 손님 숙박 객실이 있습니다. 2층은 대통령 전용 공간입니다. 대통령과 그 가족이 주로 쓰는 곳입니다. 가족실, 침실, 거실, 식당, 침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청남대 본관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방탄유리입니다. 거실 등에 있는 창문의 유리가 방탄유리로서 두께가 5cm 정도입니다. 대청호가 내려다 보이는 거실 창문에 총격이 가해졌을 때 탄환을 막을 수 있는 창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외부 경계가 철저하여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차원으로 이러한 방탄유리가 사용된 것 같습니다.
대통령 기념관(영빈관)
청남대 본관에서 산책길을 걸어 안으로 더 들어가면 대통령 기념관(영빈관)이 나옵니다. 대통령 기념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돼 있습니다. 연면적 2,838㎡ 858평입니다. 겉모습은 청와대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돼 있습니다. 청와대 본관 건물을 60% 축소한 모습입니다.
대통령의 기념관은 대통령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지하에 그런 체험장이 있습니다. 국무회의장, 정상회담, 의장대 사열, 연설 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사열 차량, 연설대 등이 실제 전시되어 있고 타고, 올라 서 볼 수 있어서 실감나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1층은 역대 대통령의 기록화가 있습니다. 대통령의 얼굴과 함께 각 대통령의 업적을 대형 캔버스에 함께 그려 놓아 텍스트가 아닌 그림으로 역사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2층엔 200석 규모의 영빈관이 있습니다.
대통령 기념관(별관)
청남대 초입에 대통령 기념관 별관이 있습니다. 이곳에도 흥미로운 전시물들이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이 해외 순방 또는 해외 정상의 방문 때 받은 외교 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청남대를 이용할 때 쓰던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수건, 목욕 용품, 자전거, 테니스 라켓, 제트 스키, 물수건 찜기등이 보입니다. 각 대통령 별로 전시되어 있어 각 대통령의 취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건물은 꽤 큰 규모로 대통령들이 청남대에 머물 때 경호처 부대원들이 머물던 곳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대통령들이 쓰던 물품 전시와 함께 강의, 이벤트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곳으로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