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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산행과 트레킹을 위한 준비물은?

너무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계절이 왔습니다. 코로나로 위축된 실내활동에 비해 야외활동은 비교적 괜찮은 것 같습니다.(그래도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트레킹은 자기의 체력에 맞게 조절할 수 있으며 자연과 더불어 주변의 풍경을 누릴 수 있고 어려운 기술이 필요 없기 때문에 진입장벽도 높지 않습니다.

 

단거리 걷기는 큰 준비가 필요 없지만 15km 이상의 장거리나 300m 이상의 봉우리를 오를 때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트레킹에는 변수가 있으며 거리나 높이가 길어질수록 피로가 누적되기 쉽고 자칫 실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비가 온 직후나 트레킹 도중 비가 오는 경우 길의 상황이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산악과 도로가 합쳐진 코스 - 제주올레길 11코스

 

등산화 or 트레킹화

트레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발입니다. 자금의 여력이 되지 않아 모든 용품을 구입하지 못해도 등산화(트레킹화)는 우선적으로 구입해야 하는 장비입니다. 여기서 트레킹화를 살지 등산화를 살지 고민이 된다면 걷고자 하는 길을 판단하면 됩니다. 산악코스가 포함되어 있거나 노면이 평평하지 않은 길이 나오면 등산화가 좋습니다.

 

도로나 노면은 언제 어떤 길이 나올지 모릅니다. 습기에 젖은 돌이나 이끼, 계단 등 미끄러운 길은 늘 있기 마련입니다. 또한 울퉁불퉁한 돌, 미쳐보지 못한 노면의 상태로 걸려 넘어질 수 있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이 때 등산화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붙잡아 줍니다.

 

발목을 잘 잡아주는 등산화가 가장 좋으며 등산양말을 같이 신어야 합니다. 치수는 자기의 발사이즈보다 한 두 치수 더 큰 것으로 준비하여 등산양말을 신어도 발이 아프지 않도록 준비하면됩니다.

두꺼운 등산양말 + 전용신발은 장거리 트레킹 필수품입니다.

걷고자 하는 길이 도로나 트랙이라면 등산화보단 운동화나 트레킹화가 좋습니다. 요즘은 각 지역별로 천변에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이 길들은 대체로 자전거도로가 붙어 있어서 평평하게 잘 닦여 있습니다.

 

노면과 산이 복합적으로 있는 길들... 각 지역에 조성되어 있는 둘레길이나 제주 올레길은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요? 이 길들은 등산화, 또는 등산 트레킹 겸용 신발(등산에 가깝지만...)이 좋습니다. 둘레길의 코스의 길은 불규칙하기 때문에 실족을 방지하기 위해선 등산화가 매우 중요합니다.

 

등산화는 1~2주 정도 간단히 신고 활동을 하며 미리 길들이고 발에 맞도록 하는 작업을 해두시길 바랍니다. 막 구입한 등산화로 길을 다니면 발이 적응되지 않아 피로감을 많이 느낄 것입니다.

 

등산전용가방

일반 가방은 패션을 고려하거나, 수납의 기능성을 위해 디자인 됩니다. 등산 전용가방은 말 그대로 등산을 위한 가방입니다. 장거리 트레킹, 고봉을 올라갈 때 물이나 간식, 준비물들을 다 챙기다 보면 중량이 늘어납니다. 이 때 중량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고 어깨의 부담을 줄여주는 가방이 바로 등산전용 가방입니다. 등산전용가방은 가방의 무게를 어개, , 허리등 효과적으로 분산시켜주며 신체 어느 한 부위에 부담을 줄여 비교적 쾌적한 트래킹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등산전용가방의 기능은 트레킹 체력안배를 도와줍니다.

또한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하여 등산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그래서 바로 꺼내야 할 소지품, 깊게 넣을 소지품을 쉽게 구분하여 넣을 수 있습니다.

 

등산복, 모자

등산복은 땀흡수가 빠르고 통풍이 잘되는 옷입니다. 그래서 옷으로 느끼는 무게감과 답답함을 줄여줍니다. 또한 대부분의 등산복은 무게도 가볍습니다. 4시간 이상 진행되는 트레킹은 체력이 매우 중요한데 등산복은 체력소모가 덜 이루어지도록 도와줍니다. 상의는 디자인과 자기 사이즈로 입으면 되고 하의는 편안한 착용감을 고려해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등산모자는 햇형태(모자창이 모자 주변에 둥글게 전방향으로 있는 모자)가 좋습니다. 햇볕을 전방향에서 가려주고 통풍도 잘되는 모자가 최적입니다.

 

스틱

등산 스틱은 다리로 몰리는 하중을 팔로 분산시켜 줍니다. 두 개를 쓰는 분과 한 개를 쓰는 분이 있는데 아직 스틱에 익숙하지 못한 분은 한 개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손으로 스틱을 잡을 때 스탭이 엉키거나 속도가 안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트레킹전에 집 주변 산책로에서 먼저 사용해보시고 사용하기 편한 쪽으로 결정하세요.

 

 

그 외

언제 있을지 모르는 우천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우비와 가방커버는 준비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우비의 경우 저렴한 가격일수록 찢어질 확률이 높으므로 가급적 적정한 가격선에서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방커버는 등산전용가방을 구입하는 경우엔 같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강한 햇빛을 대비한 선크림(선블록)과 팔토시 등도 점검해야 할 아이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