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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을 여행지 추천 – 경북, 울산

가족들 함께 떠나는 가을 여행

이제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떠나는 가을 여행을 계획하실 텐데요. 가족 모두 가벼운 차림으로 떠날 수 있는 산행을 위주로 소개하겠습니다. 경북 1, 경남 1곳으로 떠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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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은 우리나라 3대 암산

주왕산

가을이 다가오면서 단풍으로 유명한 산들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주왕산을 살펴보겠습니다.. 주왕산은 경북 청송에 있습니다. 아주 쉬운 무장애 코스부터 상당히 난이도가 있는 코스까지 7개의 코스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주왕계곡코스, 절골코스를 골라보았습니다.

주왕산의 평탄한 산책길

주왕계곡코스

주왕산 코스 중 가장 쉬운 코스입니다. 가족 모두 완만한 경사를 따라 산책하듯이 탐방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용추폭포, 절구폭포, 용연폭포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코스 자체는 완만하게 쉽지만 기암괴석까지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 단풍 감상 측면에서 최적의 코스입니다.

주왕산의 아름다운 단풍 -출처:청송군청 홈페이지

주왕계곡코스는 약 5.3 Km 정도 됩니다. 왕복 4시간 20분 정도 걸립니다. 반은 아주 쉽고 반은 약간 난이도가 있는 정도입니다. 상의주차장 근처에서 시작하여 용추폭포, 절구폭포, 절구폭포 순으로 탐방합니다.

출발지: 상의주차장(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상의리 306-1)

 

2,7Km지점 용추폭포까지는 평탄한 흙길이라서 어린이, 노약자가 유모차, 휠체어를 이용하여 갈 수 있습니다. 용추폭포부터 내원동까지는 돌길과 목재 다리를 지나야 하는 코스입니다. 유모차와 휠체어는 접근하기 힘들지만 운동화로 가볍게 다닐 수 있습니다.

 

절골코스

91일 절골코스 관련하여 기사가 났습니다. 국립공원공단에서 가을 단풍철을 앞두고 탐방로 예약제를 시행한다고 합니다. 보호 가치가 높은 구간을 선정하여 생태·경관적 환경을 보호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탐방환경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하루에 정해진 인원만 예약제로 출입을 허용한다는 내용입니다. 바로 주왕산의 절골코스가 보호 탐방로로 선정되었습니다. 절골코스의 경우 하루 1,350명이 예약하고 출입할 수 있습니다.

주왕산 절골계곡-출처: 청송군청 홈페이지

국립공원 예약시스템에 들어가 예약할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후 예약할 수도 있고 비회원으로 이메일,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고 예약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에 로그인하여탐방로 예약제메뉴를 눌러 들어가면 16개 산 24 코스 중에서 주왕산 절골~가메봉 코스를 찾을 수 있습니다. 916~11.14 사이에 예약할 수 있습니다.

 

출발지: 절골분소(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주산지길 121-170)

 

절골 코스는 13.5Km7시간 5분이 걸립니다. 코스가 길지만 난이도가 아주 높지는 않은 탐방로입니다. 절골분소에서 가메봉(882m) 정상을 오르고 용연폭포, 용추폭포 방향으로 상의주차장에서 마무리하는 코스입니다. 가메봉에서 바라보는 주왕산의 전경이 장관입니다. 그리고 절골계곡의 시원한 물줄기와 어우러진 아기자기하고 멋진 풍경이 볼거리입니다.

 

절골분소부터 대문다리까지는 평탄한 계곡길입니다. 대문다리부터 가메봉 정상까지는 가파른 오르막으로 한 시간 정도 올라야합니다. 등산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가메봉 정상에서 용연폭포까지는 1시간 50분정도 소요됩니다. 그중 2.6Km 정도는 급경사 내리막길로 안전에 유의하면서 휴식을 충분히 취하면서 산행을 해야 합니다. 용연폭포부터 상의주차장까지는 주왕계곡코스와 겹치는 경로로서 평탄한 흙길로 가볍게 산책하듯이 내려오면 됩니다. 10중순~11월초까지는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시작점인 절골분소는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협소합니다. 대형버스로 이동하는 산악회 모임으로 찾으시는 단체는 참고하셔야 하겠습니다.

 

신불산 억새평원

가을 여행지로 한 군데 더 안내합니다. 울산 12경 중 하나인 신불산 억새평원입니다. 억새평원은 신불산과 간월산 사이 간월재에 펼쳐진 억새군락지입니다. 신불산과 간월산은 영남알프스 7개 산에 포함될 정도로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신불산은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에도 들어 있습니다.

간월재 1만평의 드넓은 억새평원-출처:울산광역시 홈페이지

간월재에 펼쳐진 억새밭은 1만 평에 달합니다. 끝없이 펼쳐진 억새평원은 백악기엔 공룡들이 활개치며 놀던 곳으로, 호랑이와 표범들의 서식지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곳이 동서남북 1,000m 고지 산들과 원시림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지난날 핍박받던 천주교도와 빨치산의 은신처이기도 하였습니다.

 

출발지: 사슴농장(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배내로 1468)

 

간월재로 접근하는 코스는 여러 개 있지만 사슴농장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가장 평이합니다. 편도 5.9Km 코스로 임도가 잘 닦여있어 아이들과 함께 오를 수 있습니다. 편도 2시간 정도 오르면 간월재 휴게소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간월재에서 내려다본 시가지-출처: 울산광역시 홈페이지

간월재 휴게소에서 11만 평의 억새군락을 감상할 수 있고, 멀리 울주군 도시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영남의 알프스라고 칭할 정도로 아름다운 산들이 모여 있어 제대로 눈호강을 할 수 있습니다. 간월재 좌우로 신불산, 간월산 정상이 이어져 있어 황금빛 물결의 억새평원을 보며 등산하는 기분을 낼 수 있습니다.